초간단 디저트, 마늘빵 만들기(feat. 식빵)

 

안녕하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월요일이 돌아왔습니다. 항상 주말을 쏜살같이 지나가고 월요일은 더디게 지나가는 것이 마치 한 주, 한 주는 빨리 지나가는데 월급날은 항상 늦게 오는 것과 비슷한 느낌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고 남은 식빵으로 무얼 해볼까? 고민하다가 몸도 피곤하고 별다른 수고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마늘빵을 만들었습니다. 마늘빵은 주로 바게트 빵을 이용해서 만드는데 막 만들었을 때는 부드럽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금 딱딱해져서 먹기가 불편했던 경험들이 있으실 거예요. 하지만 식빵으로 만들면 그런 불편 없이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알싸한 마늘향과 고소한 버터의 향, 그리고 달콤함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식빵으로 만드는 초간단 마늘빵 만들기 시작할게요.

 

식빵 마늘빵 만들기.

 

<마늘빵 만들기>
feat. 식빵

재료
식빵 3장, 버터 40g, 연유 2T, 간 마늘 1/2T, 파슬리
(1T = 1 밥숟가락)

난이도
하

조리시간
20분 이내

 

식빵, 버터, 연유, 간마늘, 파슬리를 준비합니다.

 

마늘빵 레시피를 소개하자면 버터 40g, 설탕 2T, 간 마늘 1/2T, 파슬리 조금을 뿌려 만드는 게 일반적이에요. 혹 버터가 없다면 마요네즈 1T, 설탕 1T, 간 마늘 1/2T, 파슬리 가루를 조금 섞어 만들어도 맛있는 마늘빵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얼마 전 홍루이젠 샌드위치를 만들면서 썼던 연유와 버터를 섞어 좀 더 달콤하고 풍미가 좋은 마늘빵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먼저 버터 40g을 전자레인지에 녹여줍니다. 제가 준비한 버터의 절반을 넣었어요.

 

버터를 전자레인지에 50초 정도 돌려주었어요.

 

녹인 버터에 연유를 2T 넣어줍니다. 단 맛을 더 내고 싶은 분들은 연유를 조금 더 넣어주시거나 설탕, 꿀, 올리고당을 조금 섞어주셔도 좋아요. 간 마늘을 1/2T 넣어줍니다. 저는 마늘 향을 좋아해 1T를 넣어주었습니다. 

 

연유 2T, 간마늘 1T 를 넣어 줍니다.

 

파슬리 가루를 1/2T 넣어서 잘 섞어줍니다.

 

파슬리를 1/2T 넣어서 잘 섞어줍니다.

 

식빵은 먹기 편하게 정사각형이나 직사각형으로 잘라줍니다. 저는 대각선으로 잘라 삼각형 모양으로도 만들어봤어요.

 

식빵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하고 싶었지만 용량이 너무 적어 식빵이 하나밖에 들어가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오븐을 사용했어요. 오븐 트레이에 종이 포일을 깔고 잘라 놓은 식빵을 올려줍니다.

 

오븐트레이에 식빵을 올려줍니다.

 

식빵 위에 만들어 둔 마늘 버터소스를 발라줍니다. 좀 더 소스가 깊숙이 들어가길 위하시는 분들은 버터를 넉넉히 녹여 소스로 빵을 적신다는 느낌으로 듬뿍 발라주시면 좋아요.

 

마늘 버터소스를 잘 발라줍니다. 

삼각형 모양의 식빵에 잘 발라줍니다.

 

저는 한번 꺼내서 뒤집어 줄거라 뒷면에는 아직 소스를 바르지 않았어요. 다시 소스를 바르는 수고가 귀찮으신 분들은 마늘 버터소스를 앞뒤로 다 발라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직사각형 식빵에도 꼼꼼히 발라줍니다.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10분 구워주었습니다.

 

180도에 10분간 먼저 구워줍니다.

 

10분 후 뒤집어서 마늘 버터소스를 다시 발라주고 오븐에 넣어 5분간 더 구워 주었어요. 집마다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 사양이 다르기 때문에 중간에 확인하셔서 노릇해질 때까지만 구워주시면 됩니다.

 

구워진 마늘빵을 뒤집어 뒷면에도 소스를 발라줍니다.

다시 180도 오븐에서 5분간 구워주었습니다.

 

식빵으로 만든 마늘빵이 완성되었네요. 오븐에 구워진 맛있는 마늘향이 온 집안에 퍼집니다.

 

오븐에서 나오자 마자 마늘향이 확 퍼지네요.

 

이쁘게 담아봅니다. 안 이쁩니다. 그냥 줄 맞춰서 나란히 놓아봅니다.

 

플레이팅을 따로 배워야겠어요.

 

버터의 고소한 향과 마늘의 향이 잘 어울려 군침이 절로 흐르네요.

 

마늘향과 버터향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곳곳에 박힌 파슬리 가루가 마늘빵의 비주얼을 더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파슬리가루가 더 맛스럽게 하네요.

 

바게트 빵으로 만든 마늘빵과 달리 촉촉한 식감이 더 마음에 듭니다. 맛있는 건 한입 권하는 게 예의입니다.

 

연유와 버터를 섞은것이 신의 한수네요.

맛있고 고소한 향에 입맛이 돕니다.

 

간 마늘 1T를 넣었더니 마늘향이 많이 났습니다. 강한 마늘향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꼭 1/2T만 넣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노릇노릇 잘 구워져 더욱 맛있네요.

 

버터를 사용해 고소함과 풍미가 더 좋고 연유의 달콤함도 마늘빵의 맛을 높이는데 한 몫한 것 같아요.

 

 

요즘은 연유 버터가 따로 나온다고 하니 시판용을 사시면 따로 소스를 만드실 필요 없이 마늘만 추가해서 편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요네즈나 설탕을 넣어 만든 마늘빵과 또 다른 연유의 달콤함과 고소함이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마늘빵을 한번 만들어 보세요. 바게트 빵과 달리 촉촉한 식빵으로 만든 마늘빵. 간단히 간식으로 즐기거나 커피나 차와 함께 곁들임 음식으로 내어 놓아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꼭 한번 만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식빵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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