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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해먹는 요리 이야기

간단레시피, 감바스 만들기 감바스 알 아히요 쉽게 만드는법(feat. 식빵마늘빵, 감바스 샐러드)

by 질주하는황소 2021.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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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벌써 1월이 시작한 지 11일이나 지나 1/3을 넘어가고 있네요. 아직 달력을 보지 않으면 작년과 똑같이 굴려가는 일상 속에 2021년이라는 느낌이 피부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나이를 먹어가는 게 이런 걸까요. 갑자기 우울해집니다.

 

우울한 기분을 떨쳐내기 위해서는 뭐든 맛있는 것을 먹어야겠죠. 오늘은 새우 감바스를 만들었습니다. 감바스의 정식 명칭은 '감바스 알 아히요'로 새우와 마늘, 올리브 오일을 주재료 한 스페인의 전채요리로 스페인 중부와 남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죠. 너무 간단히 만들 수 있어서 요리라고 하기 민망하네요. 감바스 알 아히요 만들기 시작할게요.

 

감바스 알 아히요 만들기.

 


<새우 감바스 만들기>

-감바스 알 아히요-

재료
냉동 깐 새우 20마리, 통마늘 15개,
페퍼론치노 5개,
양송이버섯 2개, 방울토마토 5개,
소금, 후추, 파마산 치즈, 올리브 오일 200ml

난이도


조리시간
15분 이내

 

새우, 마늘, 방울토마토, 양송이버섯, 올리브오일, 페퍼론치노를 준비합니다.

 

감바스에 들어가는 새우는 작은 칵테일 새우도 상관없지만 새우가 올리브 오일에 익으면서 크기가 줄어들기 때문에 저는 조금 큰 냉동 새우를 준비했어요. 새우를 흐르는 물에 잘 씻으면서 해동시켜주고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합니다. 

 

냉동 새우를 흐르는 물에 해동시켜주었습니다.

 

그냥 사용해도 되지만 나중에 새우가 익었을 때 활짝 핀 꽃처럼 모양을 내고 싶어서 등에 칼집을 넣어주었습니다.

 

새우 등에 칼집을 내어주었습니다.

 

통마늘 15개 중 10개는 편으로 썰고 5개는 잘게 다져서 준비합니다. 간 마늘도 상관없지만 감바스 알 아히요는 올리브 오일이 잔뜩 머금은 마늘과 함께 먹는 맛이 일품이라 통마늘을 썰어 준비하는 게 더 좋습니다. 마늘은 무조건 많다 싶을 정도로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통마늘을 편으로 썰고 일부는 칼날로 으깨서 다져서 준비합니다.

 

양송이버섯을 편으로 잘라서 준비합니다. 다른 버섯들도 있으시면 넣어주셔도 좋아요. 방울토마토는 꼭지만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서 준비합니다.

 

양송이버섯을 편으로 썰어 준비합니다.

 

팬에 올리브 오일 200ml와 마늘을 함께 넣고 약불로 마늘 향이 올리브 오일에 배게 익혀줍니다. 이때 마늘이 타지 않게 잘 저어주면서 노릇하게 익혀줍니다. 마늘이 타게 되면 오일에서 쓴맛이 나니깐 약불에서 은근히 익혀주는 게 좋습니다. 

 

올리브 오일 200ml에 마늘을 먼저 넣어주고 불을 켜는게 좋아요.
약불에 마늘을 은은하게 익혀줍니다.

 

올리브 오일은 꼭 엑스트라 버전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올리브 오일의 종류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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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론치노 5개를 넣어줍니다. 매운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 넣으시거나 반으로 잘라 넣으시면 좋습니다. 저는 2개는 잘라서 넣고 나머지는 그냥 넣어주었습니다.

 

페퍼론치노를 넣어줍니다.

 

마늘이 노릇하게 익으면 준비한 새우와 양송이버섯을 넣어서 익혀줍니다. 방울토마토도 넣어서 익혀주세요.

 

새우, 양송이버섯, 방울토마토를 넣어 익힙니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줍니다. 소금 간은 절반 정도만 해주세요.

 

소금과 후추를 조금씩 넣어줍니다.


나머지 간은 파마산 치즈로 맞춰주는데 파마산 치즈를 넣으면 감바스의 풍미가 더 좋아집니다. 없으시면 소금으로 맞춰주셔도 괜찮아요.

 

파마산 치즈가루로 나머진 간을 맞춰주었습니다.

 

새우만 적당히 익으면 끝이에요. 너무 오래 끓이면 새우가 많이 익어서 크기도 작아질뿐더러 식감도 질겨지니 새우의 색이 살짝 붉게 변할 정도로만 익혀주는 게 좋습니다. 나머지는 오일의 높은 온도에 알아서 익을 거예요.


새우의 색이 바뀔 정도 까지만 익혀주세요.

 

여기에 파스타 면을 삶아서 넣으면 쉬림프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가 되겠죠. 아쉽지만 집에 파스타면이 없어서 저는 어제 식빵으로 만들었던 마늘빵과 함께 먹어보려고 합니다. 초간단 식빵으로 만드는 마늘빵의 레시피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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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과 함께 이쁘게 담아봅니다. 역시 안 이쁩니다. 그냥 막 담습니다.

 

플레이팅이 제일 어렵습니다.

 

통통한 새우살이 먹음직스럽습니다.

 

새우가 맛있게 익었어요.
은은한 마늘향이 너무 좋습니다.

 

새우를 먼저 한입 먹어봅니다. 새우의 익힘도 적당해 탱글한 식감이 잘 느껴집니다.

 

새우의 식감이 너무 좋습니다.

 

마늘빵에 마늘과 오일을 듬뿍 묻혀 먹어봅니다. 마늘향이 은은히 나는 것이 너무 좋네요.

 

식빵 마늘빵에 오일을 듬뿍 묻혀봅니다.
새우와 마늘빵을 함께 먹어봅니다.

 

마늘빵과 함께 먹어도 너무 맛있지만 저는 샐러드에 만든 감바스를 드레싱으로 뿌려서 감바스 샐러드를 만듭니다. 새우의 탱글한 식감과 샐러드 채소의 아삭함이 마늘향을 듬뿍 머금은 오일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준비한 샐러드에 감바스를 적당히 뿌려줍니다.
감바스 샐러드도 너무 맛있습니다.

 

샐러드와 새우를 함께 먹어봅니다. 아삭한 채소들과 새우의 탱글한 식감이 너무 잘 어울리네요.

 

신선한 샐러드와 새우와 조합이 맛있습니다.

 

감바스 알 아히요와 감바스 샐러드를 한 꼬치로 담아봅니다.

 

방울토마토도 너무 잘익었습니다.

 

마늘빵 위에 골고루 잘 올려봅니다. 맛있는 건 한입 권하는 게 예의입니다.

 

모두 모아서 한입에 먹어봅니다.

 

너무 쉽게 만들 수 있지만 맛 또한 훌륭한 감바스 알 아히요와 감바스 샐러드.

 

감바스 알 아히요와 감바스 샐러드.

 

외식이 어려운 요즘 집에서 감바스 알 하이요를 만들어 와인과 함께 레스토랑에 온 느낌을 느껴보시는 거 어떠실까요? 마늘향 가득한 올리브 오일과 식빵으로 만든 마늘빵으로 간단하고 맛있는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을 실겁니다. 감바스를 샐러드드레싱으로 사용하는 것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니 꼭 드셔 보시길 추천드려요.

 

감바스 알 아히요, 감바스 샐러드 꼭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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