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다 지나가고 이제 2021년도 1월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일주일에 책 1권 읽기,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기, 건강하게 먹기 등 많이 목표를 세웠지만 하나도 지켜지지 못하고 있네요. 새삼 제 의지력에 놀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녁은 다이어트 레시피로 시금치 프리타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각종 채소를 볶아 달걀과 함께 먹을 수 있어 건강한 음식인 프리타타 만들기. 이것저것 추가로 넣어 만들다 보니 다이어트 레시피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맛있으면 괜찮지 않을까요? 시금치 프리타타 만들기 시작해 볼게요.
<시금치 프리타타>
재료
시금치 한 줌, 베이컨 2줄,
양파 1/2개, 달걀 3개, 표고버섯 2개,
방울토마토 5개, 우유 반 컵, 버터,
모차렐라 치즈, 소금
난이도
중하
조리시간
30분 이내
프리타타는 달걀에 채소, 육류나 치즈 등을 넣어 만든 이탈리아식 오믈렛에요. '프리타타(Frittata)'는 '튀기다'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프리게레(Friggere)'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주로 가정에서 남은 재료들을 넣어 만들어 먹는 음식입니다.
찬바람이 불 때 시금치가 아주 맛있는 시기이죠. 시금치는 비타민, 철분, 식이섬유 등 각종 영양분이 다량의 함유되어 성장기 어린이나 임산부, 노인 등 남녀노소에게 유익한 식재료입니다. 시금치 효능과 보관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시금치는 뿌리에 흙이 남지 않도록 잘 씻어 뿌리를 잘라내고 절반이나 3등분 정도로 잘라줍니다. 시금치를 볶게 되면 익으면서 숨이 죽게 돼서 저는 조금 크게 썰었어요. 혹시 아이들이 시금치를 싫어한다면 보이지 않게 조금 잘게 썰어줘도 좋습니다.
양파 1/2개를 채 썰어서 준비하고 베이컨도 먹기 좋게 썰어주세요.
표고버섯은 얇게 썰고 방울토마토는 절반으로 잘라줍니다. 꼭 제가 사용한 채소들이 아니더라도 집에 있는 당근, 새송이버섯, 파프라카 등 있는 재료를 먹기 좋게 썰어서 준비 해시면 됩니다.
이제 달걀물을 준비하는데요 달걀을 고를 때 달걀 껍데기에 적현 숫자로 산란일자와 사육환경을 확인하여 신선한 달걀로 골라 주신 것 잊지 마세요. 달걀 산란일자 확인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볼에 달걀 세 개와 소금 1/4T 정도 넣어서 줍니다. 한 3~4꼬집 정도 될 것 같아요.
200ml 우유 절반(100ml)을 넣어주고 달걀을 잘 풀어 줍니다. 우유가 많이 들어갈수록 부드러운 식감이 나니 기호에 맞게 조절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달걀물을 채로 한번 걸러주었습니다. 달걀 끈을 걸러내면 프리타타를 완성했을 때 식감이 더 부드럽습니다. 안 하셔도 맛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요.
이제 팬에 손질한 양파와 베이컨을 볶습니다. 저는 버터를 사용해서 볶았는데 일반 식용유에 비해 풍미가 더 있어 사용했어요. 식용유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사실 다이어트 레시피로 베이컨 대신 닭가슴살을 버터 대신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려고 했는데 점점 다이어트 레시피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양파가 투명해지면 손실해둔 표고버섯을 넣어 볶아줍니다.
마지막으로 시금치를 넣어 숨이 살짝 죽을 때까지 잠깐만 볶아주세요. 오븐에 넣을 거라 시금치를 많이 익히면 식감이 너무 흐물거릴 수 있어요.
재료가 잘 볶아진 팬에 달걀물을 넣어 뚜껑을 닫고 달걀이 익을 때까지 은근히 익혀줘도 되지만 저는 오븐에서 구워줄 거라 오븐 전용 용기에 볶은 재료들을 부어줍니다.
그 위에 준비한 달걀물은 부어주는데 용기 끝까지 채우면 익으면서 넘칠 수 있으니 살짝 부족하게 부어주세요.
절반으로 자른 방울토마토를 듬성듬성 올려줍니다.
그 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올려 마무리합니다. 다이어트 레시피에서 완전 멀어졌습니다.
오븐에 넣어서 익혀주는데 저는 180도 온도에 10분 익히고 추가로 10분 정도 더 익혔어요. 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달걀물이 묻어나지 않으면 다 익은 거예요.
이제 오븐에서 꺼내 봅니다. 팬에서 익히실 때는 꼭 약불에서 은근히 익히셔야 타지 않고 속까지 익힐 수 있습니다. 저는 사실 이 과정이 귀찮아서 오븐을 사용했어요.
잘 익었네요. 프리타타는 따로 플레이팅 할 것이 없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한 조각 썰어봅니다. 치즈와 안쪽 채소볶음과 달걀이 부드럽게 썰립니다.
한 술 크게 떠봅니다. 노릇하게 구워진 치즈. 역시 치즈는 늘어나야 제맛이죠.
중간중간 보이는 시금치의 초록색이 입맛을 돋우네요. 시금치가 제철을 맞아 프리타타에 너무 잘 어울립니다.
채로 한번 걸려서 그런지 더욱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입니다. 방울토마토의 새콤함도 너무 좋습니다. 맛있는 건 한입 권하는 게 예의입니다.
집에 있는 채소들을 볶아서 달걀물과 함께 익혀 내면 끝나는 요리라 조리법은 무척 간단하지만 영양 만점인 프리타타. 다이어트 중이 분들에게도 너무 좋은 레시피일 뿐 아니라 채소를 잘 안 먹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음식이 될 것 같아요. 파스타나 스테이크를 먹을 때 간단히 옆에 곁들임 음식으로 내어 놓아도 너무 좋습니다. 꼭 한번 따라서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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