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5일이나 지나가고 있네요. 1월 1일 결심했던 다짐들이 5일째를 지나니 슬슬 해이해져가고 있습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이웃님들께서는 올해 이루고자 다짐했던 일들을 꼭 이루어 나가시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제가 즐겨 먹는 대만 샌드위치, 홍루이젠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부드러운 빵과 연유가 들어간 달콤한 스프레드가 만나 너무 맛있는 샌드위치. 하지만 홍루이젠 샌드위치가 생각보다 양이 작아서 한 3개는 먹어야 양이 차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먹고 싶은 만큼 먹기 위해 아주 크게 만드는 홍루이젠 샌드위치 만들기. 시작할게요.
<홍루이젠 샌드위치 만들기>
-대만 샌드위치-
재료
식빵 4장, 버터 2T, 올리고당 1T, 마요네즈 2T,
연유 2T, 체다치즈, 슬라이스 햄, 달걀 2개, 소금 한 꼬집
난이도
하
조리시간
15분 이내
홍루이젠 샌드위치 만들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버터크림과 연유 마요네즈를 만드는 것입니다. 홍루이젠 샌드위치가 맛있긴 한데 너무 달아서 저는 조금 당도를 낮춰서 만들었어요. 단맛은 스프레드를 만들 때 올리고당과 연유의 양을 조절해서 기호에 맞게 만드시길 바랍니다.
버터크림은 전자레인지에 20초 정도 돌려 살짝 녹인 버터에 올리고당을 살짝 넣어서 잘 섞어줍니다. 버터 2T, 올리고당 1T를 넣었습니다.
연유 마요네즈 소스는 마요네즈 2T, 연유는 2T를 넣어 섞어줍니다.
그다음은 달걀지단을 만들어 줍니다. 달걀 두 개에 소금 한 꼬집을 넣고 잘 저어서 준비합니다.
달걀을 채에 한번 걸러 알끈을 제거하면 더 부드러운 지단을 만들 수 있어요.
달걀지단을 만들 때는 식용유를 얇게 팬에 발라줍니다. 키친타월에 살짝 묻혀 발라주면 좋아요.
팬을 미리 달군 후에 달걀물을 붓고 약불에 익혀줍니다. 불을 끈 후 예열된 열로 익혀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제 식빵 4장을 테두리만 깔끔히 잘라냅니다.
달걀지단도 식빵의 크기에 맞게 잘라줍니다.
이제 재료 준비는 다 끝났네요.
본격적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식빵을 한 장 깔고 한쪽 면에만 연유 마요네즈를 먼저 발라줍니다. 너무 많이 바르면 단맛이 너무 강하니 적당히 발라주세요.
그 위에 달걀지단을 깔고 연유 마요네즈를 바른 식빵을 올려줍니다. 달걀지단 쪽으로 연유 마요네즈가 발린 면이 향하게 놓아주세요.
올린 식빵 위에 준비한 버터크림을 발라줍니다.
그 위에 슬라이스 햄과 체다치즈를 올려줍니다.
슬라이스 햄 위에 버터크림을 바른 식빵을 하나 더 올립니다. 올린 식빵에 연유 마요네즈를 한번 더 바르고 지단을 하나 더 올려줍니다.
마지막으로 연유 마요네즈를 바른 식빵으로 덮어주면 끝입니다. 버터크림과 연유 마요네즈를 바르는 순서는 사실 관계가 없어요. 개인 취향에 맞게 올려 주면 됩니다.
하나 더 만들어 봅니다. 이번에는 딸기잼을 중간에 한번 추가해서 만들었어요.
모양을 만들어주기 위해 완성된 샌드위치 위에 무게가 나가는 도마를 올려 5분 정도 두었습니다. 10분 이상 눌러주는 것을 추천드려요.
눌러준 시간이 짧아 뚱뚱한 홍루이젠 샌드위치가 되었어요. 모양이 잡힌 샌드위치를 대각선으로 잘라봅니다.
달걀지단과 치즈, 햄의 색깔이 너무 이쁘게 자리 잡았네요. 달걀지단을 조금 두껍게 부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얇아서 색감이 조금 아쉬웠어요.
이쁘게 담아봅니다. 역시 안 이쁩니다. 막 담습니다. 홍루이젠 샌드위치는 일반 샌드위치보다 달달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죠.
달걀지단을 빼고 치즈와 햄만 들어가도 맛있을 것 같아요. 귀찮으신 분들은 버터크림과 연유 마요네즈만 발라 슬라이스 햄과 함께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딸기잼의 붉은색도 샌드위치를 더 먹음직스럽게 하네요. 역시 맛있는 건 한입 권하는 게 예의입니다.
연유 마요네즈의 단맛과 버터크림의 고소함이 사 먹는 것과 비슷한 맛입니다. 단맛이 덜해서 저한테는 훨씬 좋은 것 같아요. 달달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연유 마요네즈를 더 바르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딸기잼을 바른 샌드위치가 더 좋았습니다. 딸기잼과 연유 마요네즈의 서로 다른 단맛이 섞여 입안 가득한 단맛의 향연이었어요.
아이들 간식으로도 바쁜 아침 식사대용으로도 너무 좋은 홍루이젠 샌드위치. 가게에서 파는 것과 달리 내 기호에 맞게 단맛을 조절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연유 마요네즈와 버터크림을 이용한 홍루이젠 샌드위치, 좋아하는 딸기잼, 블루베리 잼 등 다양하게 넣어 더 풍성하고 맛있게 집에서 만들어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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