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소한이 지나면서 오늘부터 이번 주 주말까지 눈 소식과 함께 한파가 예상된다는 일기예보처럼 오늘은 아침부터 몹시 추운 날씨였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예전과는 달리 집과 직장만 왔다 갔다 하는 쳇바퀴 도는 일상에 추위에 꽁꽁 싸맨 옷차림처럼 마음도 꽁꽁 얼어가는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오늘은 어제 만들었던 대만 샌드위치, 홍루이젠에 이어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는 세 조각의 빵 사이에 햄과 치즈를 넣고 달걀물을 묻혀 버터에 튀겨낸 샌드위치예요. 간단히 할 수 있으니 천천히 따라 하시면 이쁘고 맛있는 샌드위치를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홍루이젠 샌드위치 만들기가 궁금하시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 만들기>
재료
식빵 3장, 슬라이스 햄, 슬라이스 치즈, 마요네즈(or 허니머스터드) , 빵가루
딸기잼, 버터, 달걀 2개, 소금, 우유 1/4컵
난이도
하
조리시간
15분 이내
일반적으로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는 짭짤한 햄과 치즈를 겹겹이 쌓아 만들어 달콤한 맛보다는 짭짤한 맛이 많이 나는 샌드위치입니다. 속에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으니 집에 있는 어떤 종류의 햄이나 치즈를 사용하셔도 무방하세요.
먼저 식빵 3장의 테두리를 잘라줍니다.
식빵 테두리는 버리지 말고 믹서에 갈아서 빵가루로 만들어 줄 겁니다. 시판 빵가루가 있으신 분들은 패스하셔도 됩니다.
식빵 한쪽 면에 마요네즈를 살짝 발라주고 그 위에 슬라이스 햄과 치즈를 올려줍니다. 마요네즈 대신 허니머스터드를 발라주셔도 좋아요. 저는 좀 더 풍성하게 먹고 싶어 슬라이스 햄을 두장 올려주었습니다.
그 위에 딸기잼을 바른 식빵을 올려줍니다.
다시 딸기잼을 한번 더 발라주고 치즈와 슬라이스 햄을 올려줍니다.
마지막으로 마요네즈를 바른 식빵을 덮어줍니다.
이제 달걀물을 준비하는데요. 홍루이젠 샌드위치와 달리 달걀지단을 넣는 대신 달걀물과 빵가루를 발라 버터에 튀기듯 구워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달걀 2개와 우유 1/4컵을 넣고 소금을 살짝 넣어 준비합니다.
준비한 샌드위치에 달걀물을 묻히고 식빵 테두리로 만든 빵가루를 골고루 묻혀주세요.
달군 팬에 버터를 한 조각 넣어주고 샌드위치를 올려 테두리까지 골고루 익혀줍니다. 이때 센 불에 익히면 탈 수가 있기 때문에 중 약불을 유지해 주는 게 좋습니다.
노른 노른 하고 바삭하게 구워졌습니다.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를 대각선으로 잘라 4등분 해줍니다. 한 김 식힌 다음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안에 모양이 홍루이젠 샌드위치 못지않게 이쁘게 잘 나왔네요. 이쁘게 담아봅니다. 샌드위치 플레이팅은 더 못하겠네요. 그냥 담습니다.
버터에서 구워서 고소한 향이 맛있게 납니다. 빵가루의 바삭함이 느껴지네요.
딸기잼의 달콤함과 햄과 치즈의 짭짤함의 조화가 아주 좋네요. 맛있는 건 한입 권하는 게 예의입니다.
겉은 빵가루를 입혀 구워내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훨씬 맛있는 샌드위치가 되었어요.
언제 먹어도 맛있는 단짠의 조화에 버터에 익힌 달걀의 고소함이 입안 가득해집니다.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샌드위치. 조금 이쁘고 특별하게 먹고 싶을 때 강력 추천하는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 손님이 오셨을 때 이쁜 그릇에 커피와 함께 내어도 손색없을 것 같아요. 아이들 간식이나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샌드위치, 간단히 만들어 보시길 바라요. 참! 버터에 굽는 게 부담스러운 분들은 식용유를 사용하시되 풍미를 위해 버터를 조금만 넣어 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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