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2월 첫째 주 주말이네요. 한 주는 참 바쁘고 빠르게 지나가는데 월급날은 언제나 더디게 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어제 보다 포근한 날씨지만 구름 때문인지 햇빛이 많이 나지 않아 살짝 흐린 날이 계속되고 있네요.
2월을 맞이하면서 다시 한번 다이어트 의지를 다잡고 열심히 해보자 마음을 먹었지만 식단을 바꾸는 게 쉽지 않습니다. 사실 운동하는 것보다 건강하게 먹는다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어렵고 신경 쓸 것도 많은 것 같습니다. 누군가 '이런 거 저런 거 다 따지면 세상에 먹을 것 하나도 없다!'라는 말을 위안 삼으며 막 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오늘도 잘 참아보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이어트를 생각하면 떠올리는 여러 가지 채소들 중에 브로콜리의 효능과 세척, 데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슈퍼 푸드 브로콜리(broccoil)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인 녹색 꽃양배추'
브로콜리는 항산화 물질과 다량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어 전 세계적으로 슈퍼푸드로 인정받고 있는 '겨자과'에 속하는 짙은 녹색채소입니다. 11월부터 4월까지가 제철이지만 요즘은 사철 구분 없이 쉽게 구할 수 있어 샐러드, 수프, 볶음 등 여러 가지 요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싱싱한 브로콜리 고르는 법
브로콜리는 송이가 단단하게 꽉 다물어져 있고, 가운데가 볼록 솟아 있는 것이 싱싱하며 줄기를 잘라낸 단면이 마르지 않고 단단한 것이 신선합니다. 꽃이 중간에 피었다면 오래된 것으로 피하는 게 좋습니다.
1. 탁월한 항암 효과
'여성이 꼭 챙겨야 하는 항암식품'
브로콜리에는 설포라판과 인돌류의 함유량이 매우 높습니다. 이 성분들은 체내의 면역세포들을 활성화시키는데 미국 국립 암연구소에 따르면 브로콜리가 폐암 28%, 유방암 17%, 난소암 33%, 식도암 31%의 발병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보고한 바도 있습니다. '설포라판' 성분은 혈관 보호 물질을 늘려주고 손상시키는 물질은 낮춰주는 역할을 해 심혈관 질환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인돌 3 카비놀' 성분은 유방암의 악화 요인인 에스트로겐을 완화하고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파빌로마 바이러스를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2. 풍부한 비타민 A
'야맹증, 백내장 등 안과질환에 효과적!'
브로콜리는 풍부한 비타민A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A는 면역력 증강에도 아주 효과적이며 비타민 A의 전구물질인 '베타카로틴' 또한 다량으로 들어 있어 야맹증에도 효과적입니다. 피부 점막의 면역력을 높여 세균 감염이나 감기를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카로티노이드, 제아잔틴이 풍부해 눈의 황반변성과 백내장과 같은 안과질환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3. 피로 해소와 골다공증 예방
'풍부한 비타민 C, 칼슘 함량'
브로콜리는 레몬의 2배, 감자의 7배나 되는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C는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로 해소를 돕고 피부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비타민 C는 칼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브로콜리는 시금치에 비해 4배나 많은 칼슘과 비타민K를 함유하고 있어 인체의 뼈를 형성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브로콜리 세척법 & 먹는 법
브로콜리는 송이가 꽉 다물어져 세척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송이 부분을 물에 10~30분 정도 담가주어 송이 속의 먼지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담가주어야 송이가 열리면서 안쪽에 있는 이물질들이 빠져나오기 때문에 전날에 미리 담가 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물질이 빠져나온 브로콜리를 소금이나 식초를 푼 물에 다시 10분 이상 담가줍니다. 그리고 맑은 물에 헹구고 흐르는 물에 송이 사이를 벌려 여러 번 씻어줍니다.
다시 정리하면
1. 송이 부분을 30분 이상 담가 이물질을 제거한다.
2. 소금이나 채소 세척 비누를 푼 물에 10분 이상 담가 둔다.
3. 맑은 물에 헹구고 흐르는 물에 여러번 씻는다.
브로콜리 먹는 법
브로콜리는 열을 가하게 되면 영양분이 파괴되어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만 생으로 섭취하기 쉽지 않습니다. 물에 넣고 가열하게 되면 비타민 C나 엽산, 일부 항암 물질이 파괴될 수 있으니 찌거나 전자레인지에 조리해서 먹는 것이 영양분 흡수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브로콜리는 아몬드, 오렌지와 궁합이 잘 맞습니다. 브로콜리의 비타민 C와 아몬드의 비타민 E를 함께 먹으면 두뇌 회전에 도움이 되고 오렌지와 같이 먹으면 비타민 C가 훨씬 많아져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칼륨이 풍부한 멜론과 같이 먹으면 칼륨이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눈의 피로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끓는 물에 1~3분 정도 빠르게 데쳐서 먹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었는데 영양분 흡수를 위해서는 브로콜리를 생으로 먹거나 쪄서 먹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 열심히 운동하는 것도 좋지만 좋은 음식, 건강한 음식을 챙겨 먹는 것도 매우 중요하겠죠? 항암 효과는 물론 눈 건강과 면역력 증가에도 좋은 브로콜리 챙겨 드셔 보세요. (참! 브로콜리에는 식이섬유가 많아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불량이나 부글거림이 있을 수 있니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으신 분은 과한 섭취는 피하시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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