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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이야기

베이킹소다와 베이킹파우더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by 질주하는황소 2021.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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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은 생각보다 포근한 날씨였는데 내일부터 또 한파가 예상된다는 일기예보가 있어 출근길에 빙판길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요즘 코로나 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도 많아지고 덩달아 요리하는 횟수도 늘고 있어요.

 

어제는 김치전을 해 먹고 난 후 베이킹 소다로 후드의 기름때를 제거하다가 '베이킹소다는 먹어도 되는 건가?' '베이킹파우더랑은 뭐가 다르지?' '베이킹파우더로 기름때를 제거해도 잘 될까?'라는 의문이 문득 들었어요.  얼마 전 밀가루 종류와 부침가루, 튀김가루의 차이점을 포스팅하면서 부침가루와 튀김가루 모두 잘 부풀어 오르게 하기 위해 베이킹파우더가 첨가되는 것은 확인했는데 베이킹 소다는 어디에다 쓰는지 그 쓰임새를 정확히 몰랐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같은 듯 다른 베이킹소다와 베이킹파우더의 차이점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베이킹소다와 베이킹파우더는 화학적 팽창제

 

흔히 베이킹이나 반죽을 할 때 더 잘 부풀어 오르게 하기 위해 첨가하는 것으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반죽을 팽창시키는 효모(이스트)와 같은 생물학적 팽창제와 달리 베이킹소다와 베이킹파우더는 산성 화합물과 알칼리성 화합물 사이의 반응을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생성, 배출해 반죽을 팽창시키는 화학적 팽창제입니다.

 

베이킹소다는 '탄산수소나트륨'

 

베이킹소다는 '탄산수소나트륨'으로 구성되어 있는 화학적 팽창제입니다. 알칼리성인' 탄산수소나트륨' 성분이 산성인 물질과 만나 중화반응을 일으켜 아산화탄소를 발생시킵니다. 이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반죽을 부풀어 오르게 합니다. 우리가 흔히 식소다라고 부르는 소다가 베이킹소다입니다.

 

하지만 베이킹소다는 알칼리성 물질인 '탄산수소나트륨'만으로 이루어져 있어 꼭 산성의 물질을 첨가해 주어야지만 중화반응이 일어나 반죽이 부풀 수 있습니다. 그래서 베이킹을 할 때 반죽 속에 버터밀크, 요거트, 설탕, 초콜릿, 과일 주스, 식초 등 산성 물질이 들어 있는 경우에는 베이킹 소다만을 넣어 반죽을 팽창시킬 수 있습니다.

 

베이킹소다는 탄산수소나트륨이 99%
제가 찾은 식소다에는 탄산수소나트륨이 95%, 옥수수전분이 5% 들어있네요.

 

베이킹파우더는 '베이킹소다(탄산수소나트륨)+ 산성물질 + 전분 '

 

베이킹파우더는 베이킹소다 사용할 때 산성물질을 따로 첨가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베이킹소다에 여러 가지 가루(파우더)를 섞은 제품을 말합니다. 

 

베이킹파우더는 '탄산수소나트륨'(베이킹소다)과 중화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산성물질인 '인산칼슘', '황산알루미늄암모늄(소암모늄명반)' 등의 산성물질이 섞여 있습니다. 베이킹파우더에는 전분도 같이 들어가는데 수분 흡수를 방지하고 베이킹파우더가 굳거나 미리 반응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베이킹을 할 때 따로 산성 물질을 레시피에 첨가할 필요가 없습니다.

 

베이킹파우더는 탄산수소나트륨과 산성물질이 함유되어있습니다.

 

청소나 빨래를 위해 사용할 땐 베이킹소다!

 

청소나 빨래를 위해 사용할 때는 베이킹파우더가 아님 베이킹소다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알칼리성 물질인 '탄산수소나트륨'이 물과 만나 발생되는 '수산 이온'이 세정력을 가지게 되는데 베이킹파우더는 '탄산수소나트륨'이 20~30%밖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또 베이킹파우더에는 '탄산수소나트륨'을 중화시키는 산성염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큰 세정력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베이킹소다의 '탄산수소나트륨' 보다 과탄산소다의 '과탄산나트륨'이 수산 이온의 발생이 많아 더 높은 세정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청소용 베이킹소다에는 탄산수소나트륨이 100%이네요.
탄산수소나트륨이 100%인 청소용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는 빵을 구울 때 진한 색감을 주기 때문에 이쁜 구음색이 필요한 베이킹에 소량으로 넣기도 하고 주로 산성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제품에 사용합니다.

 

베이킹파우더는 반죽을 하거나 음식을 조리할 때 베이킹소다의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산성물질이 첨가되어 있다는 것이 큰 차이네요. 베이킹소다만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특유의 쓴맛을 중화시켜주는 물질이 들어 있다는 것 또한 차이점입니다. 

 

이렇게 같은 듯 다른 차이점이 있는 베이킹소다와 베이킹파우더를 적재적소에 사용한다면 더 맛있는 요리를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기름때나 찌든 때를 씻기 위해 사용할 때는 베이킹소다를 사용하는 것 꼭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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