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다는 동지입니다. 오늘 아침도 쌀쌀한 날씨에 최저기온은 영하 15도까지 내려간 곳도 있네요. 하지만 춥다고 너무 실내를 꽁꽁 닫아두지 말고 코로나 19와 감기 예방을 위해서 하루에 2번 이상 환기시켜주는 것 잊지 마세요.
오늘은 지난 포스팅들을 하면서 냉장고에 애매하게 조금씩 쌓여 있던 재료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가 간단하게 피자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냉장고에 남아있는 어떤 재료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초초초초 간단한 또띠아 피자 만들기 시작해 볼게요.
<또띠아 피자 만들기>
feat. 냉장고 파먹기
재료
또띠아 2장, 피자소스(토마토소스)
양파 1/2개, 파프리카 1/2개, 베이컨 1줄, 프랑크 소시지 1개, 양송이버섯 1개
난이도
하
조리 시간
15분 이내
오늘 또띠아 피자에 올릴 토핑은 양파, 파프리카, 베이컨, 프랑크 소시지, 양송이버섯입니다. 냉장고에 쌓여 있는 어떤 재료도 상관없으니깐 꺼내서 준비해주세요.
양파 1/2개를 잘게 다져서 준비합니다.
파프리카도 준비해주는데 저는 집에 미니 파프리카가 있어서 색깔별로 주황색, 노란색, 빨간색을 준비했어요. 파프리카는 색깔별로 조금씩 효능이 다르니 골고루 드시는 게 좋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파프리카도 잘게 다져서 준비합니다.
프랑크 소시지는 얇게 편 썰어서 준비하고 양송이버섯도 얇게 채 썰어서 준비합니다.
베이컨도 잘게 다져줍니다.
베이컨은 그냥 도핑으로 사용해도 되지만 저는 바삭한 식감이 좋아서 한번 구워서 준비했어요.
이제 도핑으로 쓸 재료는 모두 준비가 되었습니다.
이제 오븐용 그릇에 또띠아를 올려 준비합니다. 오븐을 사용할 때는 오븐 전용 그릇을 쓰는 것 잊지 마세요. 유리그릇도 일반 유리그릇이 아닌 내열 오븐용 그릇으로 해야 하는 것 잊지 마세요.
또띠아 위에 토마토소스(피자소스)를 발라 줍니다. 저는 디럭스 피자 소스를 사용했어요. 소스는 토마토소스는 어떤 것이든 상관없습니다.
그 위에 체다 치즈를 조각내어 골고루 뿌려줍니다. 저는 또띠아를 두장 겹쳐서 사용할 거라 체다치즈가 두장의 또따아를 붙여주는 접착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 위에 나머지 한 장의 또띠아를 겹쳐줍니다. 저는 지름이 20cm인 토르티야를 사용했어요. 한 장의 또띠아로 만든 피자는 너무 도우가 얇아서 씹는 식감이 부족해요. 또 위에 올라간 토핑이 버티지 못하고 축 쳐지는 점이 있어서 저는 항상 두장씩 겹쳐서 만들고 있습니다.
두장으로 겹친 또띠아 위에 토마토소스(피자 소스)를 한번 더 발라줍니다.
그 위에 준비 한 토핑들을 골고루 올려줍니다.
재료가 하나씩 올라갈수록 피자의 모양을 갖춰가네요.
양송이버섯과 베이컨, 프랑크 소시지가 너무도 맛있게 보이네요.
피자는 역시 피자치즈가 듬뿍 올라가야 제맛이죠 양껏 뿌려줍니다.
토핑이 피지 치즈 안에 다 숨어서 남은 양송이버섯과 체다치즈, 파프리카를 제일 위에 한번 더 올려줬어요.
이제 오븐에 들어갈 준비가 끝났네요. 오븐은 200도에서 1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물론 에어프라이어에서도 충분히 맛있게 구워내실 수 있습니다.
이제 잘 익었는지 확인해봅니다.
피자 치즈가 너무 잘 녹았네요.
양송이버섯도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졌어요.
오븐 용기가 무척 뜨거우니 조심해서 피자를 조각내 봅니다.
한 조각 살며시 들어봅니다. 듬뿍 올라간 치즈가 너무 맛있게 구워졌네요.
녹아서 흘러내리는 치즈의 자태가 너무 이쁘기까지 합니다.
잘 익은 파프리카와 소시지 양파들의 맛이 치즈와 잘 어울려 파는 피자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맛이네요.
또띠아를 두장 사용해서 한 장을 사용했을 때 보다 도우를 씹는 식감도 잘 느껴지고 마치 씬 도우 피자를 먹는 느낌이네요.
한입 베어 물어보니 치즈가 미친 듯 끝없이 늘어납니다.
맛있는 건 한입 권하는 게 예의입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피자의 장점은 내가 좋아하는 토핑은 무진장 많이 넣을 수 있다는 점이죠. 또 냉장고에서 처지 곤란한 재료들을 모조리 넣어 만들 수 있는 점 역시 종종 또띠아 피자를 만들어 먹는 장점입니다.
냉장고에 처치 곤란한 재료들 간단히 또띠아를 이용해서 고소한 치즈를 듬뿍 넣은 또띠아피자를 만들어보세요. 아이들 간식으로 간단한 맥주 안주로도 딱입니다. 저는 한판 더 만들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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