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다른 지역에서 첫눈이 왔다는 소식들을 전해 들었는데 제가 있는 남쪽 지역에도 오늘은 첫눈이 살짝 아니고 하루 종일 내리고 있습니다. 아직 눈이 좋은 것 보면 철이 덜 들었나 봅니다.
오늘은 다이어트 때문에 매일 먹는 닭가슴살이 너무너무 질려 조금 색다르게 먹어보려고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이름 하여 닭가슴살 치즈롤!! 시작해 보겠습니다.
<닭가슴살 치즈롤>
재료
닭가슴살 100g, 체다 치즈 3장, 베이컨 3줄,
빵가루, 밀가루, 달걀
난이도
중
조리시간
30분 이내
재료는 아주 간단합니다. 생 닭가슴살 한덩이와 체다치즈, 빵가루 밀가루, 계란이 필요한데 집에 베이컨이 있어 추가했어요.
저는 저번 딸기크림치즈파이를 만들 때 잘라 두었던 호밀 빵에 테두리 부분을 갈아 습식 빵가루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그래도 다이어트 요리인데 그냥 빵가루를 사용하기에 양심이 찔려 냉동실에 보관했던 호밀빵 테두리를 잘 갈아 줍니다. 너무 많이 갈면 말 그대로 가루가 돼 버리니 어느 정도 입자가 있게 갈아 주세요.
생 닭가슴살을 비닐 팩 위에 놓고 밀대를 준비합니다.
닭가슴살 위에 비닐을 한 장 더 깔고 사정없이 때려 줍니다. 이때 너무 세게, 많이 두드리면 닭가슴살이 찢어져 모양을 잡기 어려우니 넓이가 2배? 정도 커 질 때까지만 두들겨 주세요.
잘 펴진 닭가슴살 위에 체다 치즈를 세장 깔아줍니다. 이때 닭가슴살에 소금, 후추를 약간 뿌려 밑간을 한 후에 하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저는 베이컨도 넣을 거라 짤 것 같아 생략했습니다.
이제 베이컨을 올려줍니다.
이제 김밥 말듯 잘 말아줍니다. 이때 내용물이 잘 빠져나오기 때문에 겉을 비닐로 감싸서 김발처럼 살짝 눌려서 말아주세요.
비닐의 양쪽 끝으로 닭가슴살이 흘려 나오지 않게 돌돌 말아서 잘 매듭을 지어주세요.
형태를 잘 유지하기 위해 냉장실에서 10분 정도 두었습니다.
닭가슴살이 냉장실에서 쉬고 있을 동안 튀김옷을 만들 준비 합니다. 저는 마음속으로는 다이어터이기 때문에 일반 밀가루 대신 무농약 우리밀 통밀가루를 사용합니다.
달걀을 풀어 준비하고 잘 갈아진 호밀 빵가루도 접시에 담아둡니다.
잘 말아진 닭가슴살을 통밀가루, 달걀, 호밀 빵가루 순으로 구석구석 묻혀줍니다. 달걀을 너무 작은 접시에다 담았네요. 넓은 접시에 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튀김옷을 잘 입은 닭가슴살 치즈롤을 기름에 올려줍니다. 역시 일반 기름을 사용하기 양심에 찔려 올리브 오일을 이용합니다.
적은 양을 튀길 때 기름을 많이 사용하기 아까워 한쪽으로 몰아 놓고 살포시 튀겨봅니다.
호밀빵가루가 견과류가 같이 있었는지 금방 타네요. 닭가슴살이 안쪽까지 잘 익도록 불 조절을 잘하면서 튀겨줍니다. 꼭 달걀말이 처럼 생겼습니다.
빵가루가 금방 타니깐 조심해서 익혀주세요. 저는 조금 태워먹었네요. 탄게 아니라 시즈닝이라고 우겨봅니다. 이제 반으로 잘라봅니다.
이제 너무 잘익었네요. 안에 체다치즈도 잘 녹아서 뚝뚝 흘려 내립니다. 빵가루가 타서 너무 아쉽네요(시즈닝이야,,).
썰어서 이쁘게 담아봅니다. 역시 안 이쁩니다. 막 담습니다.
호밀 식빵을 거칠게 갈아서 그런지 바삭한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닭가슴살의 담백함과 체다 치즈의 고소함, 베이컨의 짭잘함이 무척 맛있습니다.
치즈는 다이어트 음식이 아닌가? 음. 그냥 막 먹습니다.
다이어트 중 닭가슴살을 그냥 먹기 질리신 분들은 간단히 치즈를 이용해서 닭가슴살 치즈롤을 한번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단 조금만 만드세요. 만들면 다 먹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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