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쌀쌀한 날씨 속에 2021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시험도 연기되고 시험 당일인 오늘도 확진자 소식에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마음 졸였을 날입니다.
요즘 추운 날씨에 외투가 두꺼워져 출렁거리는 뱃살을 가려주니 맘 편히 맛있는 음식은 먹고 있었는데 체중계를 올라갔더니 먹은 만큼 쌓였던 살들이 끔찍하게 인사를 합니다. 다시 정신차리고 식단 조절을 해야겠다고 마음만 먹습니다. 저는 아가리어터이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현미곤약밥을 이용해서 닭가슴살 볶음밥을 만들어 봅니다.
현미곤약밥은 밥알 모양의 곤약이 64%나 들어 있고 현미가 들어가 있어 포만감은 크지만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를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시는 분께서 많이들 드시고 계시죠.
현미곤약밥의 보관 주의 사항은 곤약이 수축될 수 있어 냉장/냉동 보관을 피해야 합니다.
<닭가슴살 볶음밥>
(feat. 현미곤약밥)
난이도
하
재료
현미곤약밥 190g, 닭가슴살 100g, 파(흰 부분) 1/2 대, 양파 1/2개,
양송이버섯 2개, 표고버섯 1개,
굴소스 1T, 소금, 후추, 식용유
조리 시간
15분 이내
파를 잘게 썰어줍니다. 파는 잘게 썰때 반으로 갈라서 썰어주면 쉽게 썰 수 있습니다.
닭가슴살과 양파, 양송이, 표고버섯은 썰어 놓은 닭가슴살 크기와 비슷하게 잘게 썰어줍니다.
저는 중식 느낌의 볶음밥을 좋아해서 항상 파 기름을 먼저 만듭니다. 웍에 식용유 2T에 잘게 썰은 파를 볶는데 이때 파가 타지 않게 불을 잘 조절하면서 은은한 파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습니다.
파 기름이 어느 정도 나왔으면 닭가슴살, 양파, 버섯을 넣고 볶아 줍니다. 닭가슴살을 제일 먼저 넣어 반쯤 익을 때 나머지 재료를 넣어 주면 타지 않고 적당히 익힐 수 있습니다. 저는 귀찮아서 한 번에 더 넣고 볶았습니다.
잘 볶아진 재료에 굴소스 1T를 넣습니다. 굴소스를 많이 넣으면 짜기 때문에 조금씩 넣어주면서 간을 맞추고 색이 까매지는 것이 싫으시면 굴소스 반 스푼,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하시면 됩니다.
닭가슴살이 다 익으면 불을 끈 상태에서 데우지 않은 현미곤약밥을 넣어 주세요. 불을 올려놓고 밥을 볶으면 밥이 너무 질척해져서 웍에 남아있는 열을 가지고 재료들과 밥알들을 섞듯이 볶아 줍니다. 혹시 밥이 덜 익은 것 같으면 불위에서 살짝 볶아주시면 됩니다. 후추도 조금 넣어 주세요.
그럼 닭가슴살 볶음밥 완성!!
접시 위에 밥그릇만 있어서 혹시 놀라셨어요? 볶음밥을 접시 위에 이쁘게 담기 위해서 오목한 그릇에 볶음밥을 담고 접시 위에 엎어 놓으면 볶음밥이 흩어지지 않고 이쁘게 담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저의 닭가슴살 볶음밥을 맛있게 먹는 팁!!
분명 다이어트 요리라고 했는데 짜장 소스가 웬 말인가 저 스스로도 어이가 없지만 현미곤약밥을 사용했으니깐 이 정도는 괜찮겠죠.
짜장 소스와 함께하는 닭가슴살 현미곤약볶음밥. 맛있는 건 한 입 권하는 게 예의입니다.
김치와 같이 먹는 볶음밥은 정말 맛있네요.
다이어트를 하시면서 맛있는 음식은 포기할 수 없으신 분들은 닭가슴살과 현미곤약밥을 이용한 볶음밥을 만들어 보세요. 짜장 소스도 더하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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