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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해먹는 요리 이야기

차돌박이 짬뽕 라면(불맛나는 짬뽕라면)

by 질주하는황소 2020.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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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래간만에 쉬는 날이라 집에서 빈둥거리며 창 밖을 보니 흐린 날씨에 바람이 무척이 많이 부는 날이네요.

이런 날씨에는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데 시켜먹자니 배달음식도 슬슬 지겹기도 하고 집에서 해 먹자니 특별히 있는 재료도 없고 막상 메뉴도 떠오르지 않을 땐 간단히 라면이나 끓여먹는 게 최고인 거 같습니다.

저도 오늘 점심은 라면으로 해결하려는데 막상 평범한 라면을 끓이기에는 심심해서 냉장고를 뒤적뒤적하니 냉동실에 고이 잠들어 있던 차돌박이 발견!! 특템한 차돌박이를 이용해서 불맛 나는 짬뽕 라면을 끓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재료를 넣어도 라면은 그 재료 다 받아드려주는 참 고마운 음식인 거 같습니다. 간편하지만 오늘은 약간의 노력을 더해 더 맛있게 고급스럽게? 사치스럽게?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두 그릇을 끓일 거라 2인분 레시피입니다.

 

<차돌박이 짬뽕라면 레시피>

-2인분-

난이도


재료
라면 2봉지, 차돌박이, 믹스 해물, 대파 1대, 양파 1/2개, 고춧가루 2T,
간장 1T, 식용유 2T, 청양 고추 1개, 마늘 3알, 물 1.2L

조리 시간
15분 이내

 

라면의 종류는 아무것이나 상관없습니다. 저는 집에 있던 매운 라면을 사용했고 냉장고에 믹스 해물도 있어서 따로 준비했습니다. 없어도 맛있게 끓이실 수 있습니다.

 

 

대파와 고추를 잘게 썰어서 준비해주시고 양파는 채썰어서 준비해 둡니다. 마늘은 시판용 다진 마늘을 사용해도 괜찮지만 풍미를 위해 바로 다져서 사용했습니다.

 

 

라면의 종류에 따라 매운맛을 조절하셔서 고춧가루를 준비해 주시는데 저는 매운 라면이라 고춧가루를 2T(밥숟가락), 간장은 1T를 준비하고 라면수프들은 따로 그릇에 잘 담아 준비해둡니다. 믹스 해물은 흐르는 물에 잘 씻어서 해동하고 오늘 라면의 주인공인 차돌박이를 준비합니다.

 

 

짬뽕 라면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파 기름!! 웍에 불을 올리지 않고 식용유 2T와 잘게 썰어 놓은 파를 넣고 약한 불에서 파 향이 기름에 배여 들게 볶아 줍니다. 파가 투명해질 때쯤 차돌박이를 먼저 넣어 기름이 나올 수 있도록 먼저 볶아 줍니다.

 

 

차돌박이에서 적당히 기름이 나오면 준비한 믹스 해물과 양파, 고춧가루 넣어서 볶습니다. 잘 볶아 졌으면 윅의 한쪽 테두리에 간장을 넣어 살짝 눌리 듯이 태워 재료에 불향을 입혀 줍니다.

 

 

간장을 넣을 때는 재료에 직접 넣지 말고 테두리에 넣어 살짝 태워 주는게 팁입니다. 그 후에 재료랑 섞듯이 볶아 주어야 재료에 불향을 제대로 입혀집니다.

 

 

이후 뜨거운 물은 넣어서 끓여 주는데요 보통 라면을 끓일 때 보다 물의 양을 많이 잡아줍니다. 두 봉지 기준 1100ml인데 저는 400ml로 총 3번 1200ml 넣었습니다. 짜다면 라면 수프의 양을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준비한 면을 넣고 잘 삶아 주세요. 이때 좋아하시는 면 상태보다 조금 덜 익히는 게 나중에 그릇에 옮겨 먹을 때 더 좋습니다.

 

 

라면을 끓일 때 면과 공기를 접촉시키면 더 꼬들꼬들하고 맛있게 끓여진다고들 하는데 그냥 끓여도 라면은 다 맛있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맛있다는 건 다 하고 싶은 일인. 저는 열심히 들었다 놨다를 반복했습니다.

 

 

면이 살짝 덜 익었다 싶을 때 그릇으로 옮겨 담고 국물을 따라 부어 준비면 차돌박이 짬뽕 라면이 완성됩니다. 김치를 썰어 준비하는 동안 좋아하는 정도로 잘 익어질 테니 잠시 옮겨서 먹을 준비를 합니다.

 

 

역시 라면은 김치랑 먹어야 제맛이죠. 라면과 차돌박이, 김치의 삼합으로 한입 가득 넣어서 먹으면 세상 행복해지네요.

 

 

오늘은 간단한 라면을 꼭 차돌박이가 아니라도 대패 삼겹살, 목살 어떤 고기든 다 맛있으니깐 집에 있는 재료로 한번 즐겨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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