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집에서 해먹는 요리 이야기

두부두루치기 만들기, 두부요리; 매콤달콤한 두부두루치기 만드는법

by 질주하는황소 2021. 6. 10.
반응형

 

안녕하세요? 벌써 여름이 다가오는지 해가 길어져서 아침저녁 출, 퇴근길에도 덥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요즘입니다. 더워지기 시작한 날씨에 냉방을 위해 문을 꼭꼭 닫아 놓으면 환기가 안돼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고 하니  꼭 하루 두 번 이상 환기시켜주시는 것 잊지 마세요.


오늘은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두부를 이용한 요리를 소개해 볼게요. 두부는 들기름이나 달걀물을 묻혀 구워 먹어도 별미지만 요즘같이 더워지는 날이나 스트레스 가득한 날 칼칼하고 매콤 달달하게 먹을 수 있는 두부두루치기 만드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기호에 맞게 양념장 비율만 조절하시면 누구나 맛있게 만들 수 있으니 천천히 따라 해 보실 바라요.

두부두루치기 만들기.


매콤한 두부두루치기 만들기

'두부 한모, 고추장 2T, 간장 3T, 고춧가루 1T, 설탕 1T, 올리고당(물엿) 1T, 후추 1/2T, 참기름 1T, 다진 마늘 1T, 새우젓 1T(옵션), 청양고추 2개, 양파 1개, 대파 1개, 통깨'(1T= 밥숟가락 1 숟갈)

두부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노화방지와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도 아주 효과적입니다. 또 두부는 콩에 비해 단백질 소화 흡수율이 95%로 훨씬 높은 편이라 단백질과 칼슘을 섭취하는데 아주 좋은 식재료입니다. 두부의 칼로리와 보관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두부 칼로리와 보관법, 두부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와 다르게 흐린 날씨 속에 비 소식까지 있네요. 3월에 들어서면서 아직 코로나 때문에 어수선하지만 학교들도 개학을 맞아 집 근처 초등학교에 학생들이 등교하는 모습

burning-bulls.tistory.com

 

두부는 어떤 두부를 사용해도 무관하지만 두부의 양념이 잘 배어진 두부두루치기가 좋으신 분은 부드러운 두부를, 두부의 단단한 식감과 두부가 부서져 국물 맛이 변하는 것이 싫으신 분은 단단한 부침 두부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두부를 썰기 전에 두부의 물기를 키친타월을 이용해 제거해줍니다.(저는 대용량 두부를 이용했지만 레시피는 두부 한모 기준입니다.)

두부의 물기를 제거합니다.

 

물기를 제거한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적당히 썰어줍니다. 두부의 크기가 너무 작으면 조리 중에 부서지거나 모양이 흐트러지기 쉬우니 적당히 크게 썰어주는 것이 좋아요.

두부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양파 1개를 채 썰어주고 대파와 청양고추는 어슷 썰기를 해줍니다. 두부두루치기는 한소끔 졸여 조리하기 때문에 채소들의 크기가 너무 얇으면 물러지기 쉬워 너무 얇게 써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아요.(아이들과 같이 드실 때는 고추를 빼주셔도 좋습니다.)

양파를 채썰어줍니다.
대파는 어슷썰기를 해주세요.
고추는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양념장을 만들기 전에 두부를 기름에 먼저 부쳐줍니다. 두부를 한번 구워 양념장에 조리면 두부의 겉면이 단단해져서 쉽게 부서지지 않아 조리하기가 훨씬 쉬워져요. 고소한 맛을 더하시려면 들기름에 부치셔도 좋습니다.

두부를 기름에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두부가 노릇노릇하게 부쳐졌으면 양념장을 만들어 볼 거예요. 두부 한모 기준 간장 3T, 고추장 2T, 고춧가루 1T, 설탕 1T, 올리고당(물엿) 1T, 후추 1/2T, 참기름 1T, 다진 마늘 1T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원하시는 기호에 따라서 고추장과 설탕의 양을 조절하시길 바라요. 감칠맛을 위해 간장의 2T만 넣고 액젓을 1T 넣어 주어도 좋습니다. 

고추장 2T, 고춧가루 1T, 간장3T를 넣어줍니다.
참기름 1T, 설탕 1T, 후추를 약간 넣습니다.
올리고당 1T를 넣고 다진마늘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양념장이 다 완성되었으면 두부를 졸일 냄비에 두부를 보기 좋게 쌓아주고 양념장으로 골고루 뿌려줍니다. 두부를 이단으로 쌓을 때는 제일 아래 두부 위에 양념장을 1~2 숟갈 넣고 그 위에 다시 두부를 쌓아 올려 양념장을 한번 더 올리는 식으로 넣은 것이 두부에 양념장이 잘 배일수 있는 팁이에요.

졸일 냄비에 두부와 양념장을 넣어줍니다.

 

여기에 두부가 살짝 잠길 정도로 물을 넣어주는데 한모 기준으로 200ml(종이컵 1컵)을 넣어줍니다. 졸이다가 물이 부족하면 추가로 넣고 물이 많다 싶으면 더 졸여주면 되기 때문에 물 용량 맞추는 것에 너무 신경 쓰지 않으셔도 괜찮으세요.(조리 중간에 간을 보면서 맞추면 되요.)

물 한컵을 넣어줍니다.

 

준비했던 채소들을 올려주고 뚜껑을 닫은 다음 중불에서 5분 정도 끓이고 약불에서 10~15분 정도 은근히 졸여줍니다. 졸이는 동안 채소에서 물이 나와서 원하는 국물의 농도가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상태를 보고 뚜껑을 열고 졸여주는 것도 좋아요.

준비한 채소를올려줍니다.
냄비뚜껑을 닫고 15분 간 끓여줍니다.

 

두부두루치기가 어느 정도 끓어오르면 채소에 양념이 잘 배이게 국물을 조금씩 끼얹어줍니다. 혹시 숨이 죽지 않은 채소들이 있다면 위아래로 두부가 부서지지 않게 잘 섞어주세요.

보글보글 한소끔 푹 끓여줍니다.
국물이 잘 배이게 잘 섞어줍니다.

 

중간에 간을 한번 보시고 싱겁다면 더 졸여주고 짜다면 물을 조금 더 넣어주시면 좋아요. 저는 감칠맛을 위해 간장의 양을 조금 줄이고 새우젓으로 마무리 간을 해주었습니다. 새우젓을 넣어 한소끔 더 끓이게 되면 양념장의 감칠맛이 훨씬 좋아집니다.(너무 많이 넣으면 짤 수 있으니 1/2 숟갈 정도만 넣는 게 좋아요.)

감칠맛을 위해 새우젓 조금을 추가했어요.
새우젓을 넣고 잘 졸여줍니다.

 

원하는 정도로 국물이 졸았다면 통깨를 살살 뿌려서 마무리하면 맛있는 두부두루치기가 완성이 됩니다. 특별한 부재료 없이 집에 있을 법한 채소들로만 완성된 두부두루치기입니다.

마무리로 통깨를 뿌려줍니다.

 

매콤한 향이 가득한 두부두루치기를 한번 먹어봅니다. 별다른 재료 없이 밑반찬 거리가 없을 때나 간단한 술안주가 필요할 때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두부두루치기. 두부를 한번 부쳐서 졸였더니 모양이 흐트러지거나 부서지지 않아서 국물이 탁하지 않고 깔끔해서 좋았어요. 두부에 양념이 가득 배여서 더욱 좋았습니다.

양념을 제대로 배인 두부입니다.

 

두부에 적절하게 배인 매콤한 양념 때문에 다른 반찬이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단단한 두부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양념이 잘 배일수 있도록 충분히 졸여주시는 게 좋아요. 

오래 졸였음에도 두부의 식감이 잘 살아있어요.

 

두부만 먹어도 맛있지만 매콤한 양념에는 탄수화물이 빠질 수 없는 법이죠. 역시 밥이랑 같이 먹는 맛은 일품입니다.

역시 두부두루치기는 밥이랑 같이 먹어야 제맛입니다. 


식탁에 자주 볼 수 있는 두부이지만 주재료로 사용되기보다는 찌개나 국에 부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두부도 충분히 맛있는 일품요리가 될 수 있어요. 아이들이 먹을 때는 매운맛을 줄이고 단맛을 조금 더 추가하면 두부를 싫어하는 아이도 너무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두부두루치기. 거창한 재료가 아니라도 맛있게 그리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두부요리 한번 만들어 보시길 추천드려요.

두부두루치기 만들기.

 

두부를 이용한 돼지고기 두부김치 만들기 레시피는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간단레시피, 두부김치 만드는법; 돼지고기 두부김치만들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중충하게 흐린 날씨에 비 소식까지 있네요. 오늘 밤부터 주말까지 비가 내리고 곳곳에는 눈이 올 수 도 있다고 하니 내일 출근길 우산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불행

burning-bulls.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