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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해먹는 요리 이야기

스테이크 비빔국수 만들기, 비빔국수 황금레시피; 간단요리 캠핑요리 만드는 법

by 질주하는황소 2021.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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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4월의 마지막 주간을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제가 있는 목포는 코로나 19의 확진자 소식이 뜨문뜨문 전해지더니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저는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왔는데 밤사이 얼마나 아플지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백신 맞으시는 분들도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산으로 들로 그리고 바다로 나들이를 가시는 분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실내에서의 모임이 어려워지고 있는 요즘, 많은 분들이 소규모 인원으로 캠핑을 많이 가시는 것 같아서 오늘은 캠핑장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스테이크, 그리고 같이 곁들여 먹으면 좋은 비빔국수 만드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캠핑장에서의 요리는 무조건 간단한 것이 최고입니다. 간단하고 맛있는 소고기 스테이크에 매콤한 비빔국수를 곁들이면 맛뿐만 아니라 비주얼까지 좋은 인기 메뉴입니다. 알려드리는 비빔장 비율을 기호에 맞게 조절하셔도 좋으니 꼭 한번 만들어 보시길 바라요.

스테이크 비빔국수 만들기


스테이크 비빔국수 만들기

'스테이크 용 소고기, 소면 2인분, 버터, 고추장 2T, 간장 2T, 설탕 1T, 올리고당 1T, 다진 마늘 1/2T, 통깨 1T, 참기름 1T, 고춧가루 1T(선택), 고명용 채소(선택)'

 

먼저 비빔국수를 만들 비빔장을 만들어 봅니다. 비빔장의 비율은 고추장 2, 간장 2, 단맛 2를 기본으로 기억하시면 맛있는 비빔장을 만들 수 있어요. 고추장 2T, 간장 2T를 넣고 설탕 2T를 넣어도 좋고 설탕을 줄이는 대신에 올리고당이나 꿀을 대체해서 넣어주셔도 좋습니다.(저는 설탕 1T, 올리고당 1T를 넣었어요.)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고추장을 1T나 고춧가루를 1T 추가로 넣어주셔도 무방합니다.

고추장 2T, 설탕 1T, 간장 2T를 넣어줍니다.
올리고당 1T, 다진마늘 1/2T, 통깨 1T를 넣어 잘 섞어줍니다.

 

*저는 미리 전날 양념을 만들어 냉장실에 하루 정도 숙성시켰다가 가져갔어요. 바로 만들어 먹는 것보다 한번 숙성하면 훨씬 깊은 맛이 날 뿐 아니라 캠핑장에 양념통을 다 가져가기 귀찮으니 미리 만들어 가시는 게 편하실 거예요. 

캠핑장의 꽃은 고기입니다. 팬을 예열하고 버터를 한 조각 녹여준 다음 스테이크 용 고기를 올려줍니다. 스테이크를 맛있게 굽는 방법은 팬에 연기가 살짝 날 정도로 충분히 예열한 후에 조리를 시작하는 게 중요해요. 시간이 있다면 소금과 후추, 올리브 오일을 발라 30분 이상 숙성시켜주는 것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에요. 저는 시간이 없어 마리네이드 과정 없이 바로 조리했답니다.

센불에 앞뒤면을 2분씩 구워줍니다.
옆면도 구워주세요.

 

스테이크를 뒤집는 시점을 많이 궁금해하시는데 센 불에 1~2분 정도 굽다 보면 옆면에 익어가는 것이 보입니다. 옆면의 고기 색깔이 1/3 지점까지 변했을 때 뒤집어서 1~2분 정도 더 구워주시면 충분해요. 저는 마리네이드 과정이 없어서 중간에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주었습니다.

맛있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너무 많이 익히면 퍽퍽해지니 적당히 익히는 것 잊지마세요.

접시에 스테이크를 옮겨 줍니다. 혹시 설익은 것 아닌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스테이크를 접시에 옮겨서 휴지를 시키는 동안 고기 내부에 남아있는 열기로 조금씩 더 익어 들어가기 때문에 팬 위에서 원하는 익힘 정도로 미리 익히면 나중에 드실 때 오버 쿡(너무 익어버림)이 될 수가 있습니다. 

스테이크가 휴지 되는 동안 비빔국수를 완성시킬 거예요. 끓는 물에 소면을 넣고 잘 저어가며 익혀줍니다. 소면은 넣고 나서 서로 달라붙기 때문에 꼭 잘 저어주셔야 합니다.

소면을 끓는 물에 넣고 잘 저어줍니다.

 

소면을 넣은 후 한소끔 끓여지면서 거품이 올라오면 준비한 찬물을 조금 부어줍니다. 그리고 한번 더 끓어오르면 찬물을 넣어주고 마지막으로 한소끔 끓어오르면 불을 끓고 찬물에 헹궈주면 쫄깃하게 소면을 삶을 수 있습니다.(그래도 한번 드셔 보시고 익힘 정도를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끓어 오르면 찬물을 조금 넣어 다시 한소끔 끓입니다.
소면은 얼음물에 빡빡 헹궈줍니다. 

 

물기를 꼭 짜고 준비해온 비빔장을 넣어서 잘 비벼줍니다. 마지막은 역시 참기름! 참기름을 한 바퀴 둘러서 잘 비벼줍니다.(저는 소면 2인분을 삶았는데 준비한 양념장을 3T 넣어 주었어요.)

준비한 양념장을 넣어서 비벼줍니다.
마지막은 참기름 입니다.

 

소면을 접시에 올리고 깻잎 1장과 상추 1장을 먹기 좋게 썰어서 소면 위에 올리고 통깨를 솔솔 뿌려 비빔국수를 완성합니다. 삶은 달걀이 있으면 곁들여주면 너무 좋습니다.

준비한 고명들을 올려서 마무리합니다.

 

스테이크도 먹기 좋게 썰어서 플레이팅을 마무리하면 끝입니다.

스테이크도 썰어서 플레이팅을 마무리합니다.
이쁘게 마무리해봅니다.

비빔국수의 고소한 참기름 향과 스테이크의 버터향이 섞여 고소함이 가득한 한 접시가 완성이 되었어요. 스테이크의 익힘 정도는 개인의 취향에 맞게 조절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육즙 가득한 스테이크 입니다.
고소한 한접시 입니다.

 

스테이크를 먼저 한입 해 봅니다. 겉은 살짝 씹는 식감이 느껴지면서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 너무 좋습니다. 예전에는 미디엄으로 먹으면 덜 익혀 먹는 느낌이라 부담스러웠는데 요즘은 오히려 많이 익히면 퍽퍽한 식감이 좋지 않네요.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좋습니다.

 

소고기 스테이크와 비빔국수를 한 번에 집어 먹어봅니다. 매콤 달콤한 비빔국수가 스테이크의 육즙과 어우러져 입안 가득 풍미가 한가득입니다. 역시 소고기는 고추냉이와 함께 먹는 것이 진리입니다.

바삐 움직히는 손들 손에서 사진찍느라 이쁘게 찍을 수가 없네요.


캠핑이란 자고로 먹으러 가되 편하게 먹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터라 간단히 조리할수 있는 요리들이 좋은 것 같아요. 비빔장만 만들어 준비하면 캠핑장에서는 간단히 소면과 스테이크만 구우면 끝나는 스테이크 비빔국수. 스테이크의 기름진 맛과 비빔국수의 매콤 달콤한 맛이 잘 어우러져 참 좋은 궁합입니다. 굳이 캠핑장이 아니더라도 꼭 한번 따라 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스테이크 비빔국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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