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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해먹는 요리 이야기

브리치즈 샌드위치 만들기; 홈 브런치 만들기

by 질주하는황소 2021.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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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월의 첫 일요일이 지나가고 있네요. 다음 주에는 설 연휴가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 금지의 연장으로 여느 설날과는 다른 모습의 설날이 될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코로나 19의 종식을 위해 모두들 잘 참아 내어 마스크 없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봅니다.

오늘은 집에서 간단하게 브리치즈를 이용한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브리치즈는 프랑스 브리 지방에서 만든 부드러운 연질의 치즈로 왕들의 치즈, 치즈의 여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치즈입니다. 과일과 견과류, 빵과 곁들여 먹으면 너무 잘 어울리는 치즈이죠.

 

브리치즈 하나로 카페에서 판매하는 브런치 못지않은 브리치즈 샌드위치 만들기. 요리라고 할 것 없이 너무 간단하니 요리하기 귀찮은 주말 편하게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브리치즈 샌드위치 만들기.

 

브리치즈 샌드위치 만들기
브리치즈, 식빵(곡물빵), 사과, 루꼴라, 꿀, 버터 한 조각

 

식빵, 브리치즈, 사과, 루꼴라, 꿀, 버터를 준비합니다.

 

먼저 브리치즈를 얇게 슬라이스 해줍니다. 브리치즈는 살짝 연하기 때문에 자를 때 칼에 잘 달라붙어 모양이 쉽게 망가집니다. 때문에 칼에 붙은 치즈 조각을 떼어주면서 하나씩 썰어주는 게 좋습니다. 브리치즈의 향이 은은하게 퍼져 자르는 동안 한 조각씩 집어 먹게 되네요.

 

브리치즈의 향이 너무 좋습니다.
브리치즈를 얇게 슬라이스 합니다.

 

그다음 사과를 얇게 슬라이스 해줍니다. 씨가 있는 기둥을 피해 반으로 잘라 도마에서 엎어줍니다. 칼끝을 세워 한번에 쭉 그어 잘라주면 쉽게 사과를 슬라이스 할 수 있습니다. 혹 얇게 썰 수 있는 채칼이 있으시면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사과를 슬라이스 해줍니다.

 

이제 샌드위치를 만들 빵을 준비합니다. 저는 곡물빵이 없어 통식빵으로 준비했어요. 사실 브리치즈는 고소한 곡물빵과 굉장히 잘 어울리지만 일반 식빵으로도 고급진 브리치즈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두꺼운 샌드위치를 만들기 위해 빵을 조금 두텁게 잘라주었습니다.

 

샌드위치를 만들 빵을 준비합니다.

 

버터를 조금 녹인 그릴팬에 식빵을 살짝 구워 주었습니다. 고소한 버터향이 잘 스며들게 은은한 불에 익혀줍니다. 토스트기가 있으시는 분은 토스트기를 사용하시는 게 좋아요. 그릴팬을 이용하실 때는 중불에 팬을 달궈 연기가 약간 날 때 구워주시면 그릴 마크가 이쁘게 나올 수 있습니다.

 

버터에 노릇하게 잘 구워줍니다.

 

앗! 빵을 구우면서 딴짓을 했더니 조금 태워먹었네요. 빵에 시즈닝을 할 일이 없겠지만 시즈닝이라고 우겨봅니다.

 

빵을 살짝 태워먹었습니다.

 

살짝 식힌 빵에 브리치즈를 이쁘게 올려봅니다. 조금씩 겹쳐서 올리면 훨씬 이쁜 샌드위치를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브리치즈를 올립니다.

 

슬라이스 한 사과도 겹쳐서 올려줍니다.

 

브리치즈 위에 슬라이스 한 사과를 올립니다.

 

깨끗이 씻은 루꼴라를 적당량 올립니다. 루꼴라가 없으시면 다른 채소들을 올리셔도 괜찮습니다.

 

루꼴라를 올려줍니다.

 

마지막으로 호두와 건블루베리 등 견과류를 살짝 뿌리고 꿀을 골고루 뿌려줍니다.

 

견과류와 꿀을 뿌려줍니다.

 

이제 구워 놓았던 빵을 덮어 마무리하면 브런치로 너무 좋은 브리치즈 샌드위치가 완성됩니다.

 

초록의 루꼴라와 견과류의 색감이 너무 잘어울리네요.
아래에 보이는 사과와 브리치즈가 먹음직스럽습니다.

 

브리치즈의 고소함과 사과의 상큼함이 너무 잘 어울리는 브리치즈 샌드위치입니다. 중간에 씹히는 견과류의 식감과 꿀의 달콤함도 너무 좋습니다. 루꼴라의 쌉싸래한 맛이 재료들을 전체적으로 잘 감싸주는 것 같네요.

 

흘러내리는 꿀이 너무 달콤해 보입니다.
고소하고 상큼한 브리치즈 샌드위치.

 

빵을 두껍게 잘라 만들었더니 더욱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진 것 같아요. 하나면 먹어도 배부를 것 같은 그리고 화이트 와인이 생각나는 훌륭한 브런치가 완성되었습니다.

 

두꺼운 브리치즈 샌드위치가 만들어졌어요.

치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브리치즈의 고소함과 상큼 달콤한 사과의 조화가 너무 좋은 브리치즈 샌드위치. 달콤함 꿀을 듬뿍 뿌려서 먹으면 한 끼 식사로도 훌륭한 샌드위치입니다. 요리하기 귀찮은 날 또 고급스러운 브런치가 생각나는 날 너무 간단하고 편하게 만들 수 있는 브리치즈 샌드위치. 꼭 한번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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