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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 이야기

내돈내산, 테즈로스팅 코랄 커피콩 리뷰(핸드드립 커피)

by 질주하는황소 2020.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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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깥을 잠깐 나갔다 왔더니 오늘 강풍 주의보가 내렸는지 바람에 신호등도 가로수도 휘청댈 만큼 엄청 불고 곧 비라도 내릴 기세로 먹구름이 한쪽 하늘을 채우고 있습니다. 단풍은 구경도 못했는데 이제 온전히 겨울로 들어서나 봅니다.

이런 쌀쌀한 날씨에는 따뜻한 커피 한잔에 달콤한 치즈 케익 한입 먹으면 최고겠죠?라고 쓰는 저는 커피 맛을 잘모릅니다. 커피는 다 똑같은 커피인 줄, 맛에 차이는커녕 저한테는 쓰기만 한 게 커피였습니다. 자판기 커피가 제일 맛있었던 일인!!

최근 새로운 취미 생활로 지인 분의 추천을 받아 핸드드립 커피에 도전해 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최근에 내렸던 커피 원두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지인 분께서 원두를 구매 할때 알려준 테즈로스팅. 주문을 하면 배송 직전에 로스팅을 해서 더 신선한 원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11월 14일 토요일에 주문했는데 월요일인 11월 16일에 로스팅을 해서 배송해주셨습니다.

 

 

참 그리고 제품에 구멍이 나서 왔길래 어디 찍혀서 왔나? 했더니 원두를 봉투에 넣어 두면 이산화탄소가 배출이 되는데 완전히 밀봉된 상태에서는 봉투가 터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 밖의 공기를 차단해서 원두의 산패를 막아 주기도 하고 원두의 향을 맡는 용도로도 사용된다고 하네요. 불량품 왔다고 글 남겼으면 창피할 뻔했습니다.

 

 

오늘 제가 리뷰할 원두는 코랄, 테즈로스팅 사이트에서 1kg에 20,900원에 구매를 했습니다. 테즈로스팅의 원두는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 인증 생두 감별사가 감별한 원두라는 문구가 신뢰감이 더 생기게 합니다.

 

 

제가 구매한 코랄 원두는 브라질 원두 50%, 콜롬비아 원두 30%, 코스타리카 원두 20%로 블렌딩 된 제품으로 밀크 초콜릿 향이 느껴진다고 해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수동으로 열심히 갈아서 마시려고 하다가 지인 분께서 원두를 나눔 하는 대가로 전동 그라인더를 가지고 오셔서 편하게 원두를 갈 수 있었네요. 원두를 수동으로 갈아서 마시는 맛도 나름 느낌 있지만 편함은 사랑입니다.

 

 

마실 때마다 갈아서 마시는 게 제일 좋겠지만 전동 그라인더가 있을 때를 노려 넉넉히 갈아 놓았습니다. 너무 부러워서 살려고 검색해봤다가 얌전히 수동으로 갈아 마시겠다고 다짐합니다.

 

 

커피를 내릴 준비를 하고 부족한 실력으로 열심히 내려 봅니다. 커피 원두의 향은 너무 진하지는 않으면서 고소한 향이 많이 올라옵니다. 향에서도 살짝 달콤함이 섞여 있어서 아직 내리기 전인데도 집에 원두 향이 가득했습니다.

 

 

내리는게 아직 미숙하네요. 언젠가는 이쁘게 부풀어 오른 것을 볼 수 있겠죠? 뜨거운 물을 내리자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 향이 일품이네요.

 

 

맛은 처음에는 살짝 달콤한 향이 먼저 느껴지고 뒷맛으로 고소한 향이 느껴집니다. 불쾌하지 않은 쓴맛과 함께 부드러운 풍미가 느껴집니다. 바디감이 가벼워서 커피를 잘 못 드시는 분들도 쉽게 접근하실 수 있을 것 같고 저 역시 맛있게 마셨습니다.

 

코랄 원두는 고소한 맛이 많이 느껴지고 산미가 별로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차갑게 마시는 것보다 따뜻하게 마시는 게 더 좋았던 거 같습니다. 커피와 프렌치 바게트의 조합은 실패가 없는 것 같습니다.

처음 마셔보는 코랄 원두는 초보자인 제가 마셔도 고소한 향과 신맛이 적고 부드러운 풍미가 좋았습니다.  직접 자주 해보면서 원두의 종류, 내리는 방법에 따라 맛의 차이를 조금씩 더 알아가면 더 좋은 정보를 드릴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남이 내려주는 커피가 훨씬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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