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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 이야기

내돈내산, AMT 와이드 사각팬 28cm, 스테인리스 냄비 세척/스텐레스 팬 관리방법

by 질주하는황소 2021.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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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주 내내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뿌옇게 변해버린 하늘만 보고 있습니다. 황사 먼지로 인해 노상에 세워두었던 자동차는 뿌옇게 변해버렸고 화창하게 폈던 벚꽃도 제대로 즐길 수 없는 날씨였습니다. 오늘은 그나마 조금 황사 먼지가 물러 간 거 같지만 아직 먼지로 인해 공기가 너무 안 좋네요. 바깥 활동에 주의하는 한주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내돈내산, AMT 와이드 사각 팬 28cm 언박싱

 

오래간만에 집으로 택배가 배송되었어요. 직접 한 요리를 포스팅하는 만큼 집에 있는 주방용품들이 자주 노출되는데 얼마 전 코팅 프라이팬이 자꾸만 눌어붙고 약한 불에 요리를 해도 잘 타서 '오랜 기간 사용한 팬이 드디어 사망을 했구나' 생각하고 고이 분리 수거장으로 보내주었습니다.

 

그리고 눈독 들이고 있었던 AMT 와이드 사각 팬 28cm를 구매해 버렸습니다. 인터넷 최저가로 118,130원!! 팬 하나의 가격치곤 저한테는 너무 부담스러운 금액이지만 '요리는 장비 빨'이라는 일념으로 과감하게 질러버렸네요.

 

후덜덜한 가격입니다.

 

도착한 박스가 생각보다 커서 놀랐어요. 기분 좋은 마음으로 포장 박스를 뜯어봅니다.

 

박스 테이프에서 AMT로고가 적혀있네요.

 

AMT 로고가 적힌 박스가 하나 더 나오네요. 박스 내부에는 본 제품이 흔들리지 않게 완충제로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어서 혹시나 파손 위험이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제 기우였습니다.

 

박스 안에 남는 부분까지 완충제로 꽉꽉 채워져있어요.

 

정식 명칭은 AMT 프로 사각 와이드 팬입니다. 재질은 스텐레스 스틸로 가스, 인덕션, 오븐 등 다양한 종류의 화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에요.

 

어떤 종류의 화기에도 사용이 가능해서 활용도가 너무 좋아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박스를 열어 AMT 와이드 사각 팬을 꺼내봅니다. 엥 잘 나오지 않아서 보니깐 사각 박스가 하나 더 있네요. 무슨 사은품인가? 생각했습니다.

 

흰 상자가 하나더 들어 있네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열어 보았습니다. 빈 박스네요. '이거 뭐야 괜히 설렜네' 생각했지만 와이드 팬이 상자 내부에서 흔들려 파손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제대로 고정해주기 위해 들어 있는 것 같아요. 포장에 있어서는 확실하다는 생각에 신뢰감이 엄청 생겼어요.

 

빈 박스를 이용해 흔들리지 않게 꼼꼼히 포장되어 있어요.

 

같이 동봉된 사용 설명서에는 AMT 제품을 처음 사용하기 전 세척 방법과 독일에서 만들어진 명품 브랜드라는 설명이 나왔습니다. 내구성과 친환경적인 부분까지 극대화시킨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설명에 신뢰가 한번 더 생깁니다.

 

사용전 세척 방법이 꼼꼼히 설명되어 있어요.

 

AMT 와이드 사각 팬을 선택한 이유 중에 가장 큰 것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 때문이었어요. 손잡이까지 스테인리스 재질로 통일되어 너무나도 이쁜 모습에 끌렸습니다. 요즘은 주물팬을 많이 사용하시지만 관리와 사용 측면에서 스테인리스 팬도 밀리지 않아 많이들 사용하시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크기는 정방향으로 28cm이며 식빵 4장을 한 번에 구울 수 있는 큰 용량입니다. 또 원 팬으로 달걀 프라이, 베이컨, 햄, 식빵을 동시에 조리할 수 있는 넉넉한 크기라 여러 팬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게 큰 장점이에요.

 

이름처럼 와이드하게 용량이 크네요.

 

제품의 뒤면에도 AMT 로고와 사용할 수 있는 화기들의 표기가 되어 있어요. 스테인리스 재질이 주는 깔끔함이 참 이쁩니다.

 

뒷면에도 꼼꼼히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팬의 테두리는 살짝 라운드가 되어 있어 음식을 조리하다 옆으로 벗어나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그래도 볶음 요리는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둥글게 곡선 처리가 되어 있어 손이 다칠 위험이나 어디를 찍힐 위험도 적어 보입니다.

 

옆 모서리도 라운드 처리가 되어 있어요.

 

손잡이 역시 스텐레스 재질로 되었어요. 그립감이 좋게 둥글게 만들어져 있고 걸어서 보관할 수 있게 홈이 나 있습니다. 하지만 와이드 사각 팬이라 무게감이 있어서 단단히 고정된 곳에만 걸어서 보관해야 할 것 같아요.

 

손잡이도 잡기 좋게 만들어져 있어요.

 

인덕션 위에 올려 봅니다. 얇은 팬이 인덕션 위에 딱 붙어 있는 모습이 너무 이쁩니다. 이쁜 팬에 요리하면 뭐든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네요. 하지만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무게감이 조금 있어서 자주 팬을 들었다 놨다 하면 손목에 무리가 갈 것 같지만 저는 인덕션 위에서는 슥슥 밀어서 위치를 옮길 생각이라 그런 걱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인덕션 위에 올려봅니다.
얇은 사각 팬이 인덕션 위에서도 이쁘네요.

 

이쁜 디자인만큼이나 성능 또한 기대가 되는 제품이에요. 스텐 팬은 충분한 예열을 하고 사용을 해야 눌어붙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사용면에서 조금 까다롭기는 하지만 주물 팬처럼 코팅이 벗겨질 염려 없어 조금은 과감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좋은 장점이 있죠.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예열 후 사용하는 것이 귀찮고 감이 잘 안 오실 수 있는데 한 두 번 정도만 사용해 보시면 스테인리스 팬의 매력을 알 수 있을 거예요. 

 

*스테인리스 팬 예열 방법 - 센 불과 중간 불로 3분간 예열을 합니다. 예열 후 물을 조금 떨어트리면 물이 끓거나 수증기가 발생하지 않고 물방울이 굴러 다니면 예열이 잘 된 것입니다.(집마다 화기의 성능이 다르니 약불에 예열을 해보면서 감을 익히시는 것이 좋아요.)

 

AMT 스텐레스 와이드 사각팬.

스테인리스 팬(스텐레스 냄비) 세척 방법

 

스테인리스 냄비와 팬을 처음 사용할 때는 꼼꼼한 세척이 필요해요. 스테인리스를 냄비나 팬으로 만드는 공정상 연마작업이 필수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나오는 쇠가루와 연마제들이 냄비에 묻어 있을 수 있어서 사용 전에 꼭 연마제를 제거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1. 식용유와 키친타월을 준비합니다. 팬에 넉넉히 식용유를 두르고 키친타월로 힘을 주어 닦아 냅니다. 음식이 닿는 안쪽 부위는 더 꼼꼼하게 닦아주고 특히 모서리 부분은 더 신경 써서 닦아주는 게 좋아요.(모서리 부분이나 곡선으로 말린 부분, 냄비 뚜껑 가장자리 부분이 특히 더러워요.)

 

식용유 종류는 상관이 없어요.
키친타월로 꼼꼼하게 힘을 주어 앞,뒤, 모서리까지 닦아 냅니다.
AMT 사각팬은 연마제나 쇠가루가 거의 묻어나지 않았네요.

 

2. 주방세제로 기름기를 제거합니다.(이때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기름기가 잘 제거되고 혹시 남아있는 연마제를 씻어낸다는 느낌으로 꼼꼼히 닦아주세요.)

 

주방세제로 기름기를 제거합니다.

 

3. 베이킹 소다로 남아있는 연마제를 한번 더 씻어 냅니다.(역시 모서리나 손잡이, 곡선으로 되어 있는 부위는 더 꼼꼼히 씻어주세요.)

 

베이킹 소다로 한번 더 씻어줍니다.

 

4. 물 1리터 당 식초 3스푼 정도를 넣어 10분간 끓어주면 연마제 제거가 끝이 납니다.(소독의 의미로 해주면 좋지만 생략하셔도 괜찮아요.)

 

연마제 제거가 끝났어요.

요즘 주물팬의 인기와 더불어 스텐 팬과 냄비의 인기가 많아지고 있어요. 관리하는 점에서 귀찮음과 힘든 점이 있지만 코팅 팬과 달리 조금은 막 써도 팬이 손상될 위험이 적다는 장점에서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AMT 와이드 사각 팬을 구매하면서 예열해서 사용해야 되는 점과 중간중간 관리를 해줘야 하는 점이 귀찮긴 했지만 이쁜 디자인이 귀찮음을 뛰어넘었네요. AMT 와이드 사각 팬으로 어떤 요리를 해볼지 행복한 고민이 많아지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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