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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 이야기

내돈내산, 스타우브 원형 꼬꼬떼 22 석류레드, 무쇠 주물 시즈닝 방법

by 질주하는황소 2021.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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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네요. 이번 주 들어 가장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에 출근하는 주말임에도 기분이 맑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오는 것 같아 왠지 모르게 들뜨는 기분이 드네요. 

오늘은 큰 마음을 먹고 투자한 무쇠 주물 냄비 스타우브 원형 꼬꼬떼 22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주물 냄비는 정말 활용도가 좋지만 관리가 어려운 단점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쁜 디자인에 단점마저 극복하게 되는 내돈내산 스타우브 원형 꼬꼬떼 22 알아볼게요.

 

스타우브 원형 꼬꼬떼 22.

얼마 전 티브이에서 나오던 무쇠솥밥이 너무 해 먹고 싶어 이것 저거 알아보다가 스타우브가 눈길을 확 잡았습니다. 하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살까 말까를 엄청 고민하다가 '고민할 시간에 사서 맛있게 요리해 먹으면 이득 아니겠어?'라는 마음으로 덜컥 결제를 해버렸네요.

 

스타우브 꼬꼬떼 22, 29만원 너무 비싸네요.

 

박스에 꼼꼼히 포장이 돼서 도착한 스타우브 꼬꼬떼. 메이드 인 프랑스랑 글귀와 국기 그림이 정품임을 증명하는 듯합니다. 스타우브 원형 꼬꼬떼 22는 몸체는 주물, 손잡이는 황동/스테인리스 스틸로 되어 있습니다. 

 

메이드 인 프랑스란 글귀가 적혀있네요.
원산지가 프랑스인 스타우브 냄비.

 

박스를 열어보니 '가지고 있는 제품 중에서 가장 이쁘고 좋은 상품으로 골라서 보내드렸습니다'라는 문구에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주물 냄비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색상의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저는 원하던 색상이라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친절한 설명에 한번 더 감동했습니다.

 

간단한 제품 설명서 요약본을 들어내면 뚜껑이 뒤집혀서 들어 있는데 여기도 메이드 인 프랑스라고 적혀있네요. 오록 볼록하게 만든 형태가 요리를 맛있게 만들어 주는 비법이라고 합니다. 뚜껑을 들었는데 생각보다 무게감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뚜껑도 생각보다 무거웠어요.

 

뚜껑을 뒤집어 보니 영롱한 빛깔의 스타우브 냄비의 색상이 나옵니다. 저는 석류레드 색상을 주문했는데 빨간색은 아니고 버건디 색상이라 더욱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석류레드 색상을 선택하길 잘했어요.

 

냄비 뚜껑을 들어오면 냄비 본체가 꼼꼼히 포장되어 들어 있습니다. 

 

 

냄비 본체에 있는 플라스틱 클립은 버리지 마시고 꼭 보관하시길 바랍니다. 냄비를 뚜껑을 덮어 보관할 때 냄비 가장자리가 녹이 가장 많이 슬기 때문에 꼭 끼워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플라스틱 클립은 버리지 마시고 꼭 보관하세요.

 

스타우브 원형 꼬꼬께 22. 석류레드 색상의 영롱함에 한참을 냄비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색상을 정말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사이즈는 2~3인분 찌개류를 충분히 끓일 수 있는 크기입니다.

 

버건디 색상의 석류 레드 꼬꼬떼.
냄비에서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으로는 따라 올 냄비가 없을 것 같네요.
손잡이에도 이쁘게 각인이 되어 있습니다.

 

본체와 뚜껑을 같이 들어 보니 생각보다 무게가 많이 나가서 얼마나 나가는지 재어 보니 4.1kg이나 나가네요. 그래도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다면야 이 정도 무게는 감수할 수 있습니다.

 

4.1kg 이라 무게감이 조금 있네요.

 

간략하게 정리된 제품 설명서를 읽어 보겠습니다. 프랑스 현지에서 100% 검수작업이 이루어져서 온다고 하니 훨씬 믿음이 가는 제품입니다. 조리 시 약불에 사용하는 것을 꼭 기억해야겠어요. 스타우브 꼬꼬떼 주물 냄비는 가스, 오븐, 인덕션 등 다양한 열기구에 사용이 가능해 쓰임새도 많을 것 같습니다.

 

프랑스 현지 검수라니 왠지 모를 신뢰감이 가네요.

 

주의 사항을 알아보면 가열된 냄비는 손잡이도 굉장히 뜨거우니 반드시 오븐장갑이나 실리콘 홀더를 이용해야 하고 주물 냄비에 코팅이 벗겨질 수 있기 때문에 금속 재질의 조리도구는 피해야 합니다. 위에 설명드린 것처럼 강불로 조리하면 코팅이 깨질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주의 사항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스타우브 무쇠 냄비는 에나멜 코팅이 되어 있어서 따로 시즈닝이 필요 없다고 하지만 무쇠 주물 팬의 기능 향상을 위해 시즈닝을 권장한다고 쓰여 있어서 저는 한 차례만 해주었습니다. 시즈닝 방법은 아래에 더 자세히 설명해드릴게요.

 

사용전에 한차례 시즈닝 해주고 사용 중간에 한번씩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타우브 꼬꼬떼 주물냄비
'시즈닝 방법'

 

무쇠 냄비나 팬은 사용 전에 오일(식용유)로 시즈닝이라는 과정을 한번 해주면 무쇠 냄비 제작 과정에서 나오는 쇠가루를 제거하고 조리할 때 음식이 냄비에 들러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스타우브 꼬꼬떼 무쇠 주물의 내부는 블랙 매트 에나멜 코팅 처리가 되어 있어 굳이 시즈닝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기능 향상을 위해 권장한다고 하니 한 차례 해주었습니다.

 

1. 주물 냄비를 베이킹 소다로 미지근한 물에 한번 세척해줍니다. 스타우브 냄비는 코팅이 되어 있으니 부드러운 스펀지나 천 수세미로 세척하는 것 좋습니다. 철 수세미는 피해 주세요.

 

미지근한 물에 베이킹소다로 한번 씻어줍니다.

 

2. 깨끗이 씻은 냄비를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는데 먼지가 많이 나는 키친타월은 조금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무쇠 주물을 표면이 조금 거칠어 먼지가 많이 달라붙을 수 있어요. 저는 약불에 물기를 살짝 날려주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물기만 살짝 마르게 약불에서 말려주었습니다.

 

3. 오일을 주물 내부에 골고루 발라줍니다. 올리브 오일은 특유의 냄새가 있어서 식용유나 카놀라유 등 일반적인 오일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참기름도 많이 사용하시는데 아까우니 저는 카놀라유를 사용했습니다. 냄비의 가장자리가 녹이 가장 많이 슬기 때문에 테두리도 꼼꼼히 발라주세요.

 

카놀라유(식용유)를 가장자리 테두리까지 꼼꼼히 발라줍니다.

 

4. 시즈닝을 할 때는 꼭 약불에서 은근히 오일이 주물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최대 9단까지 조절되는 인덕션에서 3단으로 시즈닝을 해주었습니다. 연기가 살짝 나면 불을 꺼주시고 식을 때까지 기다려줍니다. 

 

약불에서 연기가 살짝 날때까지 냄비를 데워줍니다.

 

5. 식은 냄비에 오일을 키친타월로 닦아 제거해줍니다. 무쇠 솥을 시즈닝 하면 닦아내는 이 과정에서 거뭇한 때들이 닦입니다. 코팅이 되지 않은 주물들은 다시 오일을 바르고 약불에 데웠다가 닦아내는 것을 5~6차례 반복해 거뭇한 것들이 묻어나지 않을 때까지 해줘야 합니다. 스타우브 냄비는 코팅이 되어서 그런지 거의 묻어나지 않아서 한차례로 마무리했습니다.

 

키친타월로 기름를 닦아줍니다.

 

시즈닝을 한 전후가 차이가 좀 나나요? 사진으로는 차이가 잘 안 느껴지는 것 같지만 반짝반짝한 기름기가 돌아 깨끗해졌네요.

 

좌. 시즈닝 전, 우. 시즈닝 후

 

시즈닝이 끝나고 플라스틱 클립을 끼워 뚜껑을 덮어 올려 두었습니다. 멀리서 보는데 스타우드 냄비가 너무 이뻐서 한 장 더 찍었네요.

 

플라스틱 클립을 꽂아 뚜껑을 올려줍니다.

비싼 가격에 살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색상이며 디자인이며 마음에 너무 들어서 좋았던 스타우브 원형 꼬꼬떼 22. 이제 시즈닝도 했겠다 어떤 맛있는 요리를 해볼지 맛있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봅니다.

 

스타우브 원형 꼬꼬떼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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