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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목포 맛집] 현지인 맛집, 서울숯불갈비(숯불돼지갈비전문점)

by 질주하는황소 2020.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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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쌀쌀한 겨울 날씨에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2020년 마지막 달의 첫 주를 망할 놈의 다이어트와 격렬한 한판 승부를 벌인 스스로에게 적절한 포상을 주는 시간도 필요하죠. 그래서 오늘은 과감히 외식을 선택합니다. 어제도 피자를 먹었지만 "넌 이번 주를 잘 견뎠어!!" 라며 선의의 거짓말을 해봅니다. 이 자식~ 잘 속아 넘어갑니다.

오늘의 메뉴 목포의 현지인 맛집 '서울숯불갈비'. 다이어터에게는 단백질 섭취는 필수입니다. 바로 옆옆~옆 가게에는 목포의 5 味 중 하나인 민어로 유명한 영란횟집이 있어 살짝 마음이 흔들리지만 "저기압일 때는 고기 앞으로 가라"라는 명언을 가슴에 깊이 새기며 발길을 향합니다.

 

 

돼지갈비 전문점의 현지인 맛집 포스!! 메뉴는 돼지갈비 하나뿐입니다.

 

 

돼지갈비를 주문하면 세팅되는 반찬은 단출하게 마늘, 고추, 새우젓 무침, 쌈장, 상추와 쌈배추 그리고 파절이 뿐입니다. 그만큼 돼지갈비 맛에 자신감이 있다는 거죠.

 

 

돼지갈비의 비주얼은 영롱합니다. 옛날식 양념으로 살짝 묻어있는 비법 양념이 돼지갈비의 자태를 더 아름답게합니다.

 

 

숯불을 올립니다. 이때 고기를 바로 올리는 싹퉁바가지 없는 짓은 하지 않습니다. 숯불의 열기가 불판을 적절히 데울때 까지 인고의 시간을 보냅니다.

 

 

열이 적절히 오르면 영롱한 돼지갈비를 올립니다. 쏴~~~~~~~~~~ 마치 비 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누가 비오는 날에 부침개라 했던가!! 돼지갈비가 숯불과 만나는 순간이 바로 메마른 땅에 단비가 내리는 소리입니다.

 

 

먼저 잘 익은 고기를 아무 부재료 없이 즐겨봅니다. 다른 집과 달리 양념이 세지 않아 은은히 올라오는 양념 맛과 숯불의 향이 일품입니다. 보통 돼지갈비는 단맛이 많이 느껴지는데 서울숯불갈비의 돼지 갈비는 고기 본연의 향이 더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상추 쌈에 마늘과 고추, 쌈장과 파절이를 콜라보레이션을 해봅니다. 역시 이 조합은 배신을 하지 않습니다.

 

 

쌈배추를 무시 할 수 없죠. 누가 먹기 전에 몰래 두점 올립니다. 쌈배추의 달큰한 맛이 돼지갈비의 양념 맛을 더 끌어 올려주는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 중이지만 탄수화물을 적절히 먹어 주는 것이 중요하죠. 공깃밥을 주문합니다. 공깃밥을 주문하면 몇가지 반찬들이 추가 되는데 배추김치, 깍두기, 멸치볶음, 콩나물무침, 된장국이 나오네요. 김치가 굉장히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하얀 눈 같이 소복히 쌓은 쌀밥위에 돼지갈비를 한점 올립니다. 역시 탄수화물입니다.

 

 

마지막은 잘 구워진 갈비를 뜯어야 제맛입니다. 살 한점 놓치지 않고 뜯습니다.

 

 

마감시간은 저녁 9시. 갈비를 다 못 뜯었는데 동거인이 나가자고 눈치를 줍니다. 우리 테이블 밖에 없어서 민망하답니다. 8시 52분에 나옵니다. 그래도 나오면서 내부 사진 한장 찍습니다.

 

 

목포 현지인들도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는 목포맛집 돼지갈비전문점 서울숯불갈비. 단백질이 생각날땐 여기로 올 것 같습니다. 빗소리가 듣고 싶어질때도... 그나저나 저.... 다이어트는 실패한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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